한투·미래에셋 IMA 1호 사업자, 키움은 발행어음 인가

등록 2025.11.20 11:03:43 수정 2025.11.20 11:03:55

금융위, 19일 정례회의 통해 관련 내용 발표
이미 관련 조직 정비…상품 개발 적극 나서

[FETV=이건혁 기자] 금융당국이 한국투자증권·미래에셋증권에 대한 IMA, 키움증권에 대한 발행어음을 인가했다. 각 회사는 인가 전부터 관련 조직을 정비했고 앞으로 상품 신설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전날 정례회의를 열어 한국투자증권·미래에셋증권에 자기자본 8조원 이상의 종투사 지정, 키움증권에 대한 자기자본 4조원 이상의 종투사 지정 및 단기금융업 인가를 의결했다.

 

 

금융위원회는 “IMA 및 발행어음 업무 영위를 필요한 인력과 물적설비, 내부통제 장치, 이해상충 방지체계 등을 준비했다”며 “연내 상품출시를 목표로 IMA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라 밝혔다.

 

IMA는 원금이 보장되면서 실적배당도 받을 수 있는 금융상품이다. 1년 이상 중장기 투자를 통해 시장 수익률을 뛰어넘는 수익을 추구한다.

 

이에 따라 인가 대상이 된 증권사들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우선 한국투자증권은 제도 초기 안정형 상품을 우선 공급해 시장의 신뢰를 쌓고 점진적으로 상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상품 포트폴리오는 기업대출이나 인수금융 등 국내 기업금융을 중심으로 운용하며 글로벌 펀드를 통해 수익률을 올리는 전략을 세웠다.

 

이미 IMA 사업자 지정에 대비해 운용그룹 내 IMA 담당 부서와 2개 하위 부서를 신설했고 12명의 전담 인력 배치를 통해 상품 출시를 추진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IMA를 통해 상품 구조를 세분화해 WM 부문과의 시너지를 노린다. 고객마다 서로 다른 위험선호도와 기대 수익률을 고려한 맞춤형 상품을 단계적으로 보완해 보다 정교한 IMA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10월부터 IMA 본부를 신설해 상품 개발부터 운용까지 전담하는 조직도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단기적 잔고 확대보다는 양질의 상품을 선보인다는 방침도 세웠다.

 

발행어음업 인가를 받은 키움증권도 모험자본 본격 공급에 나선다. 키움증권은 자회사와의 투자시너지를 극대화하면서 벤처기업의 액셀러레이팅부터 프리IPO, IPO, M&A 등 기업 성장주기의 모든 단계별 토탈 파이낸셜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발행어음으로 고객 자산 증식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발행어음 상품을 다양하게 구성하면서 높은 영업 효율성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경쟁력 있는 수신 금리도 제공한다.



이건혁 기자 geon-siri@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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