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이신형 기자] SK이노베이션이 31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0조5332억원, 영업이익 573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6.3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9911억원이 증가해 흑자전환했다. SK이노베이션은 유가 및 정제마진 상승에 힘입은 석유사업의 흑자 전환과 LNG 발전소 계절적 성수기 효과에 따른 SK이노베이션 E&S사업의 견조한 실적이 더해지며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 3분기 연결기준 경영실적 [이미지 SK이노베이션 3분기 실적발표 IR자료]](http://www.fetv.co.kr/data/photos/20251044/art_17618726301409_c5b978.png?iqs=0.1628992083093691) 
석유사업은 매출 12조4421억원 영업이익 3042억원을 기록했다. 정제마진 개선과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 관련 효과로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7705억원 증가했다.
화학사업은 화학사업 매출 2조4152억원 영업손실 368억원을 기록했다. 벤젠, 올레핀 등 시황 악화에도 불구하고, 파라자일렌 스프레드가 개선되며 전 분기 대비 영업손익이 818억원 개선됐다.
윤활유사업은 매출 9805억원 영업이익 1706억원을 기록했다. 계절적 성수기에 맞춘 적극적 시장 대응으로 판매량이 증가했으며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재고효과가 더해져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360억원 증가했다.
석유개발사업은 석유개발사업 매출 3200억원 영업이익 893억원을 기록했다. 페루 광구의 가스 수출가격 하락, 가스 판매 비중 증가에 따른 복합판매단가 하락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197억원 감소했다.
배터리사업은 매출액 1조 8079억원, 영업적자 1248억원을 기록했다. SK온 통합법인 기준으로는 영업이익 179억원을 달성하며 2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특히 AMPC 수혜규모는 3분기 기준 1731억원, 올해 누적 6173억원을 기록했다.
 
소재사업은 소재사업 매출 235억원, 영업손실 501억원을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은 전사 차원의 원가 절감 노력으로 전 분기 대비 영업손익이 36억원 개선됐다.
SK이노베이션 E&S사업은 매출 2조5278억원, 영업이익 2554억원을 기록했다. 하절기 카고(cargo) 도입 경쟁력 제고에 기반한 발전소의 높은 가동률 유지 성과로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1404억원 증가했다.
4분기 시황 전망에 대해서는 석유사업은 OPEC+ 증산에 따른 유가 하락 가능성이 있으나 주요 산유국의 지정학적 불확실성 우려가 상존해 정제마진은 견조하게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서건기 SK이노베이션 재무본부장은 “SK이노베이션은 석유, LNG 등 주력사업 회복에 힘입어 전 분기 대비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며 “향후 배터리사업에서 ESS사업 확장 및 11월 1일 공식 출범하는 SK온과 SK엔무브 합병법인에서 창출되는 사업 시너지를 바탕으로 SK이노베이션 계열의 미래 성장 기반을 강화하고 기업가치 제고에 더욱 힘쓰겠다”고 전했다.
■ 아래는 컨퍼런스콜 질의응답 전문이다.
| Q. 최근 중국 공급 개혁이 정유 사업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A. 주영규 경영기획실장 중국의 공급개혁 정책은 내원으로 불리는 비효율적 생산 경쟁 해소를 핵심 목표로 한다. 정유업도 개혁 대상에 포함되며, 비효율적 ‘티팟' 정유사의 퇴출이 유력하다. 중국은 COTC(정유·석화 일체형) 등 효율이 높은 대형 설비 중심으로 증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기존 소규모·저수익 정유사는 정리될 가능성이 크다. 
 시장에서는 내년 3월 전국인민대표회의에서 구체적 공급개혁 방안이 제시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설비 축소는 경쟁사 입장에서는 긍정적 요인이 될 수 있으나 EV 및 LNG 트럭 확산으로 가솔린·디젤 수요가 이미 정체된 상황이다. 따라서 중국 경제 상황과 정유 설비 폐쇄 속도에 따라 업황의 유불리가 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Q. 현재 SK이노베이션 계열의 순차입금 현황과 추가 자금 조달 계획은? 
 A. 서건기 재무장 당사는 재무 건전성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2025년 3분기 말 기준 순차입금은 28조8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약 4조원 감소했다. 이미 발표한 2025년 9조5000억원 조달 계획 외에는 추가 자금 조달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 
 SK온의 대규모 투자(CAPEX)가 마무리되어 향후 투자 규모는 점진적으로 축소될 예정이다. 회사는 포트폴리오 리밸런싱과 자산 유동화를 병행해 재무 안정성과 기업 가치 제고에 집중할 계획이다. 
 Q. 내년 글로벌 정유 설비 순증설 및 석유 제품 수요 전망은? 
 A. 조영규 경영기획실장 
 다만 루코일 자산 매각 등 제재 회피 움직임도 있어 구조적 변화로 이어질지는 불확실하다. 정제마진은 러시아 공급 차질 지속으로 올해보다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며 미국의 정유 설비 폐쇄가 이어져 국내 수출 아웃렛 확대가 기대된다. 
 Q. 미국 내 ESS 수요 확대에 대한 대응 전략은? 
 A. 전현욱 재무지원실장 
 Q. ESS 대응을 위한 기존 배터리 라인 전환 시 비용 및 기간은? 
 A. 전현욱 재무지원실장 
 Q. 미국 내 배터리 캐파 및 ESS 전환 가능성은? 
 A. 전현욱 재무지원실장 
 Q. 미국 관세 정책이 EV·ESS 사업에 미칠 영향은? 
 A. 안건 경영기획실장 
 Q. 화학사업 구조조정 계획과 대상 사업은? 
 A. SK지오센트릭 경영기획실장 
 Q. 윤활유 시황 및 배터리 냉각유 매출 전망은? 
 A. 김미경 전략기획실장 
 Q. ESS 수주 17.2GWh 규모는 미국 한정인가? 
 A. 전현욱 재무지원실장 
 Q. GM 및 포드의 EV 전략 변화가 사업에 미치는 영향은? 
 A. 전현욱 재무지원실장 
 Q. 내년 예상 캐팩스(CAPEX) 규모는? 
 A. 전현욱 재무지원실장 
 Q. ESS 완제품(SI) 사업 진출 계획과 마진 전망은? 
 A. 전현욱 재무지원실장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