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권현원 기자] KB금융그룹은 3분기 당기순이익 1조6860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5조1217억원, 3분기 누적 ROE는 12.78%를 기록했다. 특히 순수수료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3.5% 확대되는 등 그룹의 핵심 이익이 양호한 흐름을 보이며 안정적인 실적을 시현했다는 설명이다.
![KB금융그룹 당기순이익 변화. [자료 KB금융그룹 실적발표 보고서]](http://www.fetv.co.kr/data/photos/20251044/art_17618146147773_fce60f.jpg?iqs=0.30171597332329103) 
주요 경영지표 가운데 9월말 기준 그룹 보통주자본(CET1)비율과 BIS자기자본비율은 효율적인 자본 할당 및 위험가중자산 관리에 힘입어 각각 13.83%, 16.28%를 기록, 자본적정성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그룹 순이자마진(NIM)은 1.96%로 전분기와 동일한 수준 유지, 은행 NIM은 1.74%를 기록했다. 은행은 핵심예금 확대로 조달비용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며 금리 하락 국면에서도 NIM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누적 그룹 대손충당금전입비율(CCR)은 전년 동기 대비 5bp 상승한 0.46%를 기록했다.
3분기 그룹 CCR은 그동안의 보수적인 충당금 적립 기조와 은행 신용평가모델 고도화에 힘입은 인한 충당금 적립 규모 축소 및 환입 요인이 더해지면서 전분기 대비 25bp 개선된 0.30%를 기록하며 하향 안정화 추세로 전환됐다.
누적 그룹 ROA, ROE는 각각 0.88%, 12.78%로 전년동기 대비 수익성, 자본효율성 등이 완연히 회복된 모습을 보였다.
이날 KB금융 이사회는 전년동기 대비 135원 증가된 주당 930원, 총 3357억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이는 올해 초 연간 배당총액 상향과 연중 자사주 매입 효과가 반영되며 주당현금배당금의 점진적 상향이라는 KB금융만의 주주환원 프레임워크 기조를 이어간 결과이다.
KB금융 재무담당 나상록 상무는 “금리 및 환율 변동성 등의 대외 불확실성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KB금융그룹은 다변화된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한 균형감있는 이익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며, “국내 경제의 중심축이 부동산에서 자본시장으로 이동하는 전환기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그룹 수익 구조의 질적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 다음은 컨퍼런스콜 질의응답 전문이다.
| Q. 마진은 하락세가 멈춘 것으로 보인다. 4분기 혹은 내년도 흐름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 충당금 환입 관련 부실 채권 회수에 따른 부분들이 있었다고 했는데 정확한 금액이 어떻게 되는지. 
 A. 이종민 KB국민은행 CFO 
 연간으로 보면 하반기는 4분기에도 NIM은 시장 금리에 따라서 변동될 가능성이 높은데 현재 시장 금리에 대한 시장에서의 방향이 조금씩 차이가 있는 것 같다. 다만 전체적인 방향에서는 하반기에도 완만한 하락세가 있을 것 같다고 계산하고 있다. 이런 부분들을 최대한 방어하기 위해 수신 쪽 조달 비용 절감 노력으로 메이크업 하도록 하겠다. 
 A. 염홍선 CRO 
 Q. 미국의 기준금리가 하락하는 속도가 한국은행의 금리 하락 속도보다 더 높은 상황에서 KB금융그룹 차원에서 추가적으로 미 달러 표시 티어1을 더 발행하실 계획이 있는지. NPL 커버리지 비율 관련 가이던스를 줄 수 있는지. 
 A. 나상록 CFO 
 A. 염홍선 CRO 
 Q. 과징금 이야기 나오고 있다. 언급하기 어려울 수 있겠지만 분위기나 회사 측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A. 나상록 CFO 
 Q. 핵심 예금이 전체적으로 타 은행들도 모두 증가하면서 이제 NIM 관리가 되고 있고, 경쟁도 치열해질 것 같다. 이러한 추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생각하는지. 또 최근처럼 증시가 좋을 때는 저축성 예금이나 정기예금을 깨고 요구불예금으로 가는 경우들이 있는데 내부적인 자금 트렌드 상황에서 그런 건지 외부적으로 핵심 자금이 들어오면서 증가하는 것인지. 
 A. 이종민 KB국민은행 CFO 
 주식 쪽에 대기자금으로 가는 부분에 대해서는 최근 신용대출이 늘면서 요구불로 들어왔다 다시 증권으로 넘어가는 부분들이 있었다. 현재 계속 왔다 갔다 하다 보니까 어떤 특별한 영향을 크게 미쳤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한 파악이 안 되고 있다. 전체적으로는 개인 쪽은 고객 수 증가에 가장 큰 영향이 있었고, 법인 쪽은 여러 가지 제도 개선의 영향으로 증대됐다. 
 Q. 생산적 금융 관련 어떤 참여 계획이 있는지. 이와 관련해 RWA, CET1 영향을 어느 정도로 예상하는지. 타사 대비 3분기 대출 성장률이 약한 것 같은데 내년 대출 성장세 어떻게 보는지 생산적 금융과 연계해서 말해달라. 4분기 충당금 환입을 예상하는 부분이 있는지. 또 NPL이 떨어졌는데 건전성 관련 평가를 하자면. 
 A. 나상록 CFO 
 KB금융그룹의 자산 구조가 부동산 금융 쪽으로 지나치게 치우쳐 있는 부분이 있었는데 그 부분을 제조업 중심으로 RWA의 질을 높여가면서 전환시켜 가야 된다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생산적 금융 지원금액뿐만 아니라 자산의 전환 영향 등을 고려한다고 하면 전체적으로 내년 5% 내외에서의 대출성장 목표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 요인 중에 하나로는 현재 정부 쪽에서 자본시장 활성화, 모험자본 투자를 위해서 유가증권 부분 하향 안정화 조치를 취해 준 것이 있는데 그 영향도 고려를 했을 때 내년에도 5% 내외의 성장 수준에서 잘 진행할 수 있다. 
 A. 이종민 CFO 
 A. 염홍선 CRO 
 Q. 배당 분리 과세 관련 해당하는 고배당 기업의 기준을 40%의 현금 배당률, 25%의 현금 배당률과 과거 3년 대비 5% 증가 두 가지 카테고리가 있는 걸로 안다. 만약 KB금융이 25% 플러스 5%로 된다고 하면, 30%, 40% 현금 배당 기업만 분리과세가 해당된다라고 했을 경우 그 범위까지도 현금 배당률을 높여서 주주들의 세제 혜택을 좀 생각해 줄 생각이 있는지 
 A. 나상록 CFO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했을 때 PBR이 1 또는 0.8에서 1까지 도달할 때까지는 자사주 매입 소각을 더 높은 비중으로 가져가겠다고 말했고, 현금 배당 성향 분리과세 요건이 만약 30~40% 등 더 높은 수준에서 결정이 된다고 하면 갑자기 현금 배당 성향을 점프시키기는 어려운 것도 사실이기 때문에 일단 기존 정책이 계속 유지된다고 이해하면 될 것 같다. 다만 조금의 노력을 통해 도달할 수 있는 과세 요건으로 결정이 된다고 하면 적극적으로 검토해 최대한 개인 투자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진행을 하겠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