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민석 기자]미래에셋자산운용이 7% 분배금을 목표로 한 ‘타겟 위클리커버드콜 ETF(상장지수펀드)’ 2종을 공개했다.
18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서울 을지로 미래에셋센터원에서 ‘TIGER ETF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23일 한국거래소에 신규 상장하는 해당 상품을 소개했다.
![18일 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 운용부문 대표가 서울 을지로 미래에셋센터원에서 개최된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미래에셋자산운용]](http://www.fetv.co.kr/data/photos/20250938/art_17581620724499_1ac0cf.jpg?iqs=0.2754734128164845)
이번에 선보이는 상품은 ▲‘TIGER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ETF’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위클리커버드콜ETF’다. 두 상품은 미래에셋이 국내 최초로 도입한 ‘타겟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해 연간 약 7% 수준의 콜옵션 프리미엄 수익을 목표로 한다. 과도한 고분배 경쟁 속에서도 원칙 있는 운용을 통해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적절 분배’를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연 분배율은 ‘TIGER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ETF’가 약 7% 수준,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위클리커버드콜ETF’는 주식 배당금을 포함해 연 10~12% 수준이 예상된다.
윤병호 미래에셋자산운용 전략ETF운용본부 본부장은 “코스피200의 지난 20년간 연평균 수익률은 약 8% 수준이지만, 국내 커버드콜 ETF 평균 분배율은 17%에 달해 장기 원금 훼손 우려가 크다”며 “TIGER 7% 위클리커버드콜 시리즈는 고분배의 유혹을 배제하고, 국내 주식시장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현금흐름과 원금 성장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
이번 시리즈는 지속 가능한 분배를 목표로 옵션 매도 비중을 약 20% 수준으로 낮게 설계됐다. 이에 따라 시장 상승 시 약 80%까지 지수 추종이 가능해, 분배금 지급 외에도 ETF 가격 상승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윤 본부장은 “투자자에게 필요한 것은 단기적인 고분배가 아니라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현금흐름”이라며 “코스피200 성장성과 배당 성장주의 안정성을 토대로 은퇴 이후 생활자금 확보를 위한 대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두 상품을 함께 활용하면 격주 분배 포트폴리오 구성이 가능하다. ‘TIGER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ETF’는 매월 15일,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위클리커버드콜ETF’는 매월 말 분배를 시행한다. 특히 옵션 프리미엄에서 발생하는 분배 재원은 비과세 항목으로, 투자자는 분배금 일부에 대해 세제 혜택도 누릴 수 있다.
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대표는 “미래에셋 TIGER ETF는 올바른 월배당 투자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앞장서고 있다”며 “투자자들이 인컴 수익과 자본 수익을 명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공시를 강화하고, 장기투자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