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이신형 기자] HD현대중공업 노사가 17일 열린 24차 교섭에서 2025년 2차 임금교섭합의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의 주요 내용은 ▲기본급 13만5000원(호봉승급분 3만5000원 포함) 인상 ▲격려금 520만원(상품권 20만원 포함) ▲특별 인센티브 100% 등 임금인상과 격려금 등이 포함됐다.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전경 [사진 HD현대중공업]](http://www.fetv.co.kr/data/photos/20250938/art_17580753883459_d7d2b6.jpg?iqs=0.46455998398858256)
HD현대중공업은 "이번 잠정합의는 회사의 역대 최고 제시 및 동종사 대비 최고 수준"이라며 "최근 조선업 회복세 속 마스가(MASGA) 프로젝트 및 HD현대미포 합병 등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자는 의미를 담았다"고 전했다.
지난 7월 24일 한화오션은 기본급 12만3262원 인상 및 격려금 520만원 등으로 합의한 바 있다. 같은 업종인 삼성중공업 역시 지난 10일 기본급 13만3196원으로 인상 및 격려금 520만원 등이 포함된 조건으로 임금 협상을 마쳤다.
이번 HD현대중공업이 제시한 2차 잠정합의안에 대해 노조는 오는 19일 조합원 총회를 통해 찬반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노사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두 번째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며 "동종사 최고 수준의 이번 합의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지역사회 발전을 이끄는 원동력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