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운용 ‘RISE AI&로봇 ETF’ 순자산 2000억 돌파

등록 2025.09.16 20:05:38 수정 2025.09.16 20:05:51

[FETV=박민석 기자] KB자산운용이 ‘RISE AI&로봇 ETF’의 순자산이 2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 1000억원을 넘어선 지 불과 석 달 만에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국내 인공지능(AI)·로봇 테마 상장지수펀드(ETF) 가운데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의 ‘AI·로봇 대전환 정책’과 100조원 규모 국가 AI 펀드 조성, 휴머노이드 로봇 클러스터 구축 계획 등 정책적 지원이 잇따르면서 산업 전반에 대한 투자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데이터 인프라 확충, 규제 완화, 전문 인재 양성과 같은 후방 지원책도 기업 가치 상승과 산업 수요 확대를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23년 출시된 ‘RISE AI&로봇 ETF’는 국내 최초의 휴머노이드 로봇 콘셉트 ETF다. 로봇의 두뇌(AI)와 몸통(하드웨어)의 핵심 밸류체인 전반에 투자하는 전략을 바탕으로 정부 정책 기조와 맞물려 성장성이 주목된다.

 

해당 ETF는 ▲AI ▲로봇·자동화 ▲반도체·전자제품 ▲바이오산업 등 혁신 산업 밸류체인에 걸쳐 대표 기업에 분산 투자한다.

 

기존 로봇 ETF들이 대형주 위주라면, ‘RISE AI&로봇 ETF’는 매출 관련도 조건을 추가해 순수 AI·로봇 기업 위주로 구성한 것이 차별점이다. 이에 따라 산업 성장성과의 상관관계가 크고, 운용 성과 측면에서도 유리하다는 평가다.

 

주요 편입 종목은 네이버(6.43%), LG씨엔에스(5.73%), 루닛(5.00%), 레인보우로보틱스(4.95%), 두산로보틱스(4.90%) 등이다(지난 15일 기준). 최근 6개월과 1년 수익률은 각각 10.49%, 37.47%로 나타났다.

 

노아름 KB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휴머노이드는 더 이상 공상과학이 아닌 산업 패러다임 전환의 실제 수혜 분야”라며 “정부 정책과 글로벌 기업의 움직임이 맞물리면서 장기적으로 폭발적 성장이 기대되는 투자 상품”이라고 말했다.



박민석 기자 mins9202@fetv.co.kr
Copyright @FETV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PC버전으로 보기

제호: FETV | 법인명: ㈜뉴스컴퍼니 | 등록및발행일: 2011.03.22 | 등록번호: 서울,아01559 | 발행인·편집인: 김대종 | 주소: 서울특별시 마포구 월드컵북로 59 레이즈빌딩 5층 | 전화: 02-2070-8316 | 팩스: 02-2070-8318 Copyright @FETV. All right reserved. FETV의 모든 컨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복제 및 복사 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