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이신형 기자] 고려아연이 영풍·MBK 측의 적대적 M&A 시도가 1년째 이어지고 있다며 기업가치 훼손과 왜곡된 주장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15일 밝혔다.
고려아연은 “전 임직원이 합심해 반기 사상 최대 매출과 10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고 최근에는 록히드마틴과 게르마늄 장기 공급 MOU를 체결하는 등 국가기간산업으로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며 “반면 영풍과 MBK는 기습적인 공격 이후 지금까지 24건의 소송을 이어오며 회사의 신뢰와 경영 정상화를 방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미지 고려아연 CI ]](http://www.fetv.co.kr/data/photos/20250938/art_1757925896753_ff07db.jpg?iqs=0.09481089828485623)
또한 “영풍은 1년전 약탈적 사모펀드 MBK와 손잡고 허울뿐인 지배구조 개선을 내세우며 기업가치 훼손에만 몰두하고 있다”며 “3년째 적자와 환경오염 논란, 재판에 시달리고 있는 석포제련소 정상화부터 해결하는 것이 순리”라고 밝혔다.
고려아연은 특히 “영풍과 MBK가 사실상 한 몸처럼 움직이며 허위 의혹과 왜곡, 짜깁기 자료를 앞세워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며 “MBK의 이름은 슬그머니 사라지고 영풍이 전면에 나서는 모습은 양측이 동일한 이해관계로 움직이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적대적 M&A로 임직원과 노조, 주주, 협력사, 지역사회가 큰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고 불필요한 비용 지출과 의사결정 위축으로 재무구조에도 부정적 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국가기간산업과 글로벌 전략광물 공급망의 중추로서 기업가치와 위상을 지켜내기 위해 흔들림 없이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려아연은 “영풍과 MBK는 더 이상의 탐욕적 행태를 멈추고 본업 정상화와 자신들이 초래한 사회적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며 “회사는 주주와 시장, 국가경제를 위해 흔들림 없는 경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