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장기영 기자] 우리금융지주 자회사인 ‘한 지붕 두 가족’ 동양생명, ABL생명의 자회사형 법인보험대리점(GA)을 포함한 보험설계사 군단이 5600명을 넘어섰다.
두 생명보험사는 통합법인 우리라이프(가칭) 출범을 앞두고 영업조직 확대를 통한 수익성 개선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양·ABL생명 전속 보험설계사 수 추이. [자료 생명보험협회]](http://www.fetv.co.kr/data/photos/20250937/art_17578306089311_7ea053.jpg?iqs=0.4017473388614574)
17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동양생명과 ABL생명의 올해 6월 말 전속 설계사 수는 4136명으로 지난해 6월 말 3827명에 비해 309명(8.1%) 증가했다.
동양생명은 1727명에서 1886명으로 159명(9.2%), ABL생명은 2100명에서 2250명으로 150명(7.1%) 전속 설계사가 늘었다.
여기에 두 생보사의 자회사형 GA 소속 설계사 수를 더하면 총 5600명이 넘는 설계사가 활동 중이다.
같은 기간 동양생명금융서비스와 ABA금융서비스의 설계사 수는 1109명에서 1541명으로 432명(39%) 증가했다.
동양생명금융서비스는 425명에서 568명으로 143명(33.6%), ABA금융서비스는 684명에서 973명으로 289명(42.3%) 설계사가 늘었다.
전속 설계사와 GA 설계사 수를 합산하면 4936명에서 5677명으로 741명(15%) 증가했다.
지난 7월 우리금융 자회사로 편입된 동양생명과 ABL생명은 앞으로도 적극적인 설계사 증원을 통해 영업조직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통합법인 우리라이프 출범을 앞두고 건강보험을 비롯한 보장성보험 판매 확대로 보험계약마진(CSM)을 확보해 수익성 개선에 나설 전망이다.
동양생명과 ABL생명은 우리금융 자회사 편입 첫해인 올해 나란히 실적 악화에 시달리고 있다.
개별 재무제표 기준 동양생명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868억원으로 전년 동기 1641억원에 비해 773억원(47.1%) 감소했다. 해당 기간 ABL생명 역시 454억원에서 321억원으로 133억원(29.3%) 당기순이익이 줄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우리금융의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계열사 네트워크를 활용한 공동 마케팅을 추진하고 고객 데이터베이스(DB) 공급을 확대하는 등 영업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