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준법감시-신한] 전문성 갖춘 수장 배치·인력확대로 내부통제 강화 ‘총력’

등록 2025.07.11 15:34:50 수정 2025.07.11 15:35:04

전종수 상무, 올해부터 준법감시인…임기 내년 말까지
준법감시 조직 지난해 말 총인원 143명→151명 확대

[편집자 주] 은행권 내부통제 강화 기조에도 금융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준법감시인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FETV에서는 은행별 내부통제의 핵심 준법감시인과 조직 현황 등에 대해 살펴봤다.

 

[FETV=권현원 기자] 신한은행이 준법감시 인력을 늘리는 등 내부통제 부문을 강화하고 있다. 준법감시인에도 변호사이자 준법감시 조직에서 역량을 쌓은 전종수 상무를 선임하며 전문성도 높였다.

 

◇상반기 금융사고 2건 발생…금액 합계 37억원

 

신한은행 기타공시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올해 상반기 총 2건의 금융사고가 공시됐다. 공시 시기는 2월 1건, 3월 1건이다.

 

상반기 공시된 금융사고 내용을 종합하면 외부인에 의한 사기, 횡령이 각각 1건씩 발생했다. 금액사고 금액 합계는 37억원 수준이다.

 

구체적으로 2월 공시된 금융사고 내용은 외부인에 의한 사기다. 금융사고 금액은 19억9800만원으로, 손실예상금액은 미확정이다. 금융사고 금액은 해당 금융사고가 발생한 때 은행이 입은 피해금액으로서 회수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금액을 차감하지 않은 금액이다. 손실예상 금액은 금융사고 금액에서 회수예상금액을 차감한 금액이다.

 

이 금융사고의 발생기간은 2021년 4월 22일부터 지난해 4월 30일까지다. 신한은행은 명의도용 대출 관련 민원제기로 해당 사고를 인지했다. 자체조사 결과를 감안해 법적절차를 검토할 예정이다.

 

3월에 발생한 금융사고의 내용은 횡령이다. 금융사고 금액은 17억원 수준이다. 손실예상금액은 미정이다.

 

금융사고 발생기간은 2021년 12월 17일부터 지난해 7월 2일까지다. 신한은행은 상시감시 모니터링 중 한 직원의 횡령 사실을 발견했다. 이후 신한은행은 해당 직원을 수사기관에 고소했다.

 

◇전종수 상무, 변호사·준법감시 역량 갖춘 전문가

 

신한은행의 준법감시 조직은 준법감시인 아래 ▲준법경영부 ▲준법감시부 ▲자금세탁방지부 ▲정보보호본부 등으로 구성돼 있다.

 

조직별로 준법경영부는 내부통제 추진전략 수립·추진, 대·내외 내부통제 정책 모니터링, 적용, 대응과 윤리경영 정책 기안, 실행, 평가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준법감시부는 내부통제 정책의 수립·기획, 영업점 사고예방활동, 준법감시인 특명검사 운영, 본부부서 상시적 점검 등의 업무를 맡고 있다.

 

자금세탁방지부의 주요 업무는 국내 자금세탁방지(AML) 관련 규정과 지침 제·개정, 감독기관 수검 대응, AML 관련 대외협력, 국내 AML 전산 시스템 관리 등이다.

 

지난해 말 기준 준법감시 조직의 인력은 ▲준법경영부 10명 ▲준법감시부 78명 ▲자금세탁방지부 63명, 총 151명으로 구성돼 있다. 전년도 총인원 143명에서 8명 늘어났다. 조직별로 준법감시부에 6명, 자금세탁방지부에 2명이 추가됐다.

 

올해 1분기 기준 신한은행의 준법감시인은 전종수 상무가 맡고 있다. 그는 변호사이자 신한은행 준법감시 조직에서 역량을 쌓으며 준법감시 전문성을 갖췄다.

 

전 상무는 1972년 5월생으로 중앙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신한은행에서는 2018년 1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준법감시부 팀장(부서장 대우)을, 2023년 1월부터 지난해 말까지는 준법감시부장을 역임했다.

 

전 상무는 지난해 말 실시된 신한은행의 조직 개편·경영진 인사에서 준법감시인으로 신규 선임됐다. 임기는 내년 말까지다.

 

당시 신한은행 측은 전 상무에 대해 “변호사로서 전문적인 법적 지식과 준법감시부에서의 풍부한 업무경험을 바탕으로 준법감시체제 집행·운영에 대한 높은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지난 3일 실시된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도 내부통제를 하반기 경영이슈·미래전략으로 제시했다. 경영전략회의에서는 ‘제로리스크 내부통제’를 비롯해 ▲업권 최고의 대면채널 구축 ▲리테일 솔루션 강화 ▲플랫폼·제휴 성과 증강 ▲그룹사 시너지 강화 등이 주요 과제로 꼽혔다.



권현원 기자 hwkwon526@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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