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손보사, 설계사 10명 중 6명 정착…삼성 66% ‘최고’

등록 2025.07.11 06:00:00 수정 2025.07.11 07:05:30

작년 평균 설계사 정착률 58.2%
올해 3월 전체 설계사 10.6만명

[FETV=장기영 기자] 지난해 국내 5대 대형 손해보험사의 전속 보험설계사 정착률이 상승해 10명 중 6명가량이 회사에 남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사들이 앞다퉈 설계사 조직 확대에 나서면서 전체 설계사 수가 총 1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업계 1위 삼성화재의 정착률은 1년 새 20%포인트(p) 가까이 뛰어 가장 높았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성화재, D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등 5개 대형 손보사의 2024년(1~12월) 평균 전속 설계사 정착률은 58.2%로 2023년(1~12월) 53.8%에 비해 4.4%포인트 상승했다.

 

설계사 정착률은 신규 등록 설계사 중 1년이 경과한 후에도 정상적으로 모집 활동에 종사하는 설계사의 비율이다. 산출 월 기준 전년 동월 신규 등록 인원 대비 산출 월 현재 정착 등록 인원으로 산출한다.

 

설계사 정착률이 60%에 가깝다는 것은 신규 등록 설계사 10명 중 6명가량이 계속해서 영업 활동을 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회사별로는 삼성화재의 정착률이 47.8%에서 65.9%로 18.1%포인트 상승해 가장 높았다.

 

DB손보의 정착률은 62.7%에서 65.4%로 2.7%포인트 높아져 뒤를 이었다.

 

정착률이 가장 낮은 메리츠화재 역시 45.1%에서 48%로 2.9%포인트 뛰었다.

 

반면, 현대해상은 58%에서 57%로 1%포인트, KB손보는 55.6%에서 54.9%로 0.7%포인트 정착률이 하락했다.

 

대형 손보사들의 설계사 정착률 관리 노력에 힘입어 전체 설계사 수는 총 10만명을 넘어섰다.

 

5개 대형사의 올해 3월 말 전속 설계사 수는 10만6491명으로 지난해 3월 말 8만9171명에 비해 1만7320명(19.4%) 증가했다.

 

이 기간 대형사들이 앞다퉈 설계사 조직 확대에 나서면서 일제히 설계사 수가 늘었다.

 

메리츠화재의 설계사 수는 2만5007명에서 3만5538명으로 1만531명(42.1%) 증가해 가장 많았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4544명이 등록한 비대면 영업 플랫폼 ‘메리츠 파트너스’ 도입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다음으로 설계사 수가 많은 삼성화재 역시 1만8357명에서 2만3050명으로 4693명(25.6%) 늘었다.

 

나머지 대형사의 설계사 수는 DB손보(2만2000명), 현대해상(1만3671명), KB손보(1만2232명) 순으로 많았다.



장기영 기자 jky@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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