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美 현지서 리튬직접추출(DLE) 실증 추진…북미 리튬 공급망 구축 속도 낸다

등록 2025.06.30 11:20:29 수정 2025.06.30 11:21:45

[FETV=나연지 기자] 포스코홀딩스는 30일 호주 자원 개발 기업인 앤슨리소시즈(Anson Resources)와 DLE 기술 실증을 위한 데모플랜트 구축 및 운영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포스코홀딩스는 미국 유타주 그린리버시티(Green River City) 내 앤슨리소시즈가 보유한 염수 리튬 광권 부지에 데모플랜트를 건설해 DLE 기술의 상용화 가능성을 시험·검증할 계획이다.

 

이번 DLE 데모플랜트 투자 추진은 리튬 자원 추가 확보와 미래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그룹의 이차전지소재 사업 전략의 일환이다. 포스코홀딩스는 ‘2 Core + New Engine’을 축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는 한편, 리튬 자원 공급망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현지 데모플랜트의 성공적 운영을 통해 2016년부터 독자 개발해온 DLE 기술의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이를 북미 지역 미개발 리튬 염호 투자 및 사업화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내년 착공 예정인 데모플랜트는 포스코그룹의 북미 리튬 사업 확장과 미래 핵심 기술 선점에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기존 리튬 생산 방식은 대규모 폰드(pond)를 이용한 자연증발법에 의존하지만, 이는 일조량이 풍부한 일부 지역에만 적합하다는 한계가 있다. 반면 DLE 기술은 증발폰드 없이도 저농도의 리튬 염호에서 경제적으로 리튬을 추출할 수 있어, 북미 등 다양한 환경에서 활용도가 높다. 이 때문에 글로벌 리튬 기업들 역시 DLE 기술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MOU 체결에 따라 앤슨리소시즈는 리튬 원료와 부지를, 포스코홀딩스는 DLE 기술의 사업성 검증을 각각 담당하며, 실증 결과에 따라 전략적 파트너십 등 추가 협력도 추진할 계획이다



나연지 기자 yeonji2312@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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