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카카오페이머니 '편의점 현금 충전 서비스' 개시

등록 2025.06.30 10:52:29 수정 2025.06.30 10:52:41

[FETV=김선호 기자] CU가 국내 선불충전금 1위 업체인 카카오페이와 이달 제휴를 맺고 ‘편의점 현금 충전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CU는 업계 단독으로 전국 CU에서 카카오페이머니 충전 및 출금 서비스를 30일 오전 11시부터 개시한다고 밝혔다.

 

현금 사용이 크게 줄면서 선불충전금 기반의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률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실제 한국은행의 ‘2024년 전자지급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선불전자지급수단 서비스의 일 평균 이용 규모는 3317만 건으로 전년 대비 12.2% 증가했다. 이용 금액도 1조1664억원으로 16.2% 늘었다.

 

 

주요 간편결제 사업자인 카카오페이의 선불충전금 서비스인 ‘카카오페이머니’ 이용자 수는 지난해 3100만명이 넘었으며 선불충전금 잔액은 올해 1분기 말 기준 5920억원으로 업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카카오페이머니 충전 및 출금 서비스는 CU에 방문한 고객이 카카오페이 바코드를 제시하고 충전할 금액을 현금으로 지불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1회 최대 충전 금액은 10만원이며 1회 최대 출금 금액은 3만원이다.

 

CU는 현금 충전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해당 서비스는 선불 전자지갑 형태로 CU에서 현금을 내면 특정 플랫폼의 포인트나 모바일 앱 머니로 충전해주는 서비스다. 모바일 앱 바코드를 통해 충전하기 때문에 스마트폰만 있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이렇게 충전한 돈은 온라인에서 쇼핑할 때 바로 사용할 수 있으며 실물 카드나 앱의 바코드를 이용해 오프라인 점포에서도 쉽게 결제할 수 있다.

 

CU가 현재 운영 중인 현금 충전 서비스는 SEND, 네이버페이, KB국민 스타틴즈/리브, 토스머니, 카카오페이머니 등 총 5종이다.

 

특히 해당 서비스는 주로 현금으로 용돈을 받아 사용하는 10대 고객들의 간편 결제 니즈를 충족하면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현금 보관의 번거로움 없이 인근 편의점에서 빠르게 충전하고 자유롭게 온∙오프라인 사용이 가능하다는 이점이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다.

 

실제 최근 3개년간 CU 현금 충전 서비스 전년 대비 이용 건수는 2023년 316.5%, 2024년 79.0%, 2025년 20.6% 증가했다. 그 중 CU가 단독 운영 중인 잘파세대 타겟 서비스의 올해 이용 건수는 28.9%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양사는 카카오페이를 사용 중인 10대 고객들을 주요 타겟으로 해당 서비스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

 

BGF리테일 서비스플랫폼팀 신상용 팀장은 “카카오페이와의 이번 서비스 제휴로 현재 운영 중인 현금 충전 서비스의 이용률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CU는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 제휴 및 개발을 통해 고객들의 쇼핑 편의성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선호 기자 fovoro@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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