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위메이드] 박관호 대표 "위믹스 재상폐 이슈, 정부 정책에 맞춰 대응"

등록 2025.05.14 16:11:44 수정 2025.05.14 16:11:55

[FETV=신동현 기자] 위메이드는 2025년 1분기 실적으로 매출 약 1418억원, 영업손실 약 113억원, 당기순손실 약 206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위메이드맥스는 2025년 1분기 매출 약 471억원, 영업손실 약 24억원, 당기순손실 약 7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전체 매출은 전분기 대비 약 14% 감소했다. 게임 사업 부문 매출은 지난 2월 20일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 레전드 오브 이미르 등 신작 성과를 바탕으로 약 26%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지난 분기와 비교해 적자전환했다. 작년 말 마무리된 개발사 매드엔진 자회사 편입에 따른 인건비 상승이 영향을 미쳤다. 신작 마케팅 관련 광고선전비도 늘었다.

 

올해 위메이드는 다양한 장르 게임을 통해 해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3분기에는 '미르M'이 중국에, 하반기에는 '미드나잇워커스'가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다. 고도화된 토크노믹스를 적용한 '레전드 오브 이미르' 글로벌 버전도 4분기 중 출시한다.

 

'미르5', '블랙 벌처스: 프레이 오브 그리드', '나이트 크로우2(가제)', '탈: 디 아케인 랜드' 등 차기작도 준비 중이다.

 

위메이드는 가상자산 위믹스(WEMIX) 기반 블록체인 사업에도 박차를 가한다. 완성도 높은 블록체인 게임 다수를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서비스하는 동시에 위믹스 홀더들과 상생할 수 있는 전략을 다방면에서 전개함으로써, 이 분야 리더의 지위를 한층 더 공고히 다질 계획이다.

 

한편 위메이드맥스는 현재 위메이드넥스트와 매드엔진 등 자회사를 중심으로 신작 10종 이상을 개발하고 있다. 올해는 예년보다 많은 게임을 시장에 공개할 예정이다.

 

■다음은 컨퍼런스콜 질의응답 전문이다.

 

Q. 레전드 오브 이미르 글로벌의 토크노믹스 설계는 어떻게 했으며 국내와 글로벌 버전의 콘텐츠 및 BM 차이는 무엇인가

 

A. 박관호 위메이드 대표
이미르 글로벌은 미르4에서 시작된 블록체인 토크노믹스를 한층 발전시킨 '2세대 토크노믹스'를 적용할 계획이다.

 

초기에는 마케팅 재원으로 위믹스를 매입해 유저가 채굴할 수 있도록 하고 이후 매출의 일정 비율을 사용해 위믹스를 다시 매입해 유저가 지속적으로 채굴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는 기존 방식보다 더 진화된 구조로 유저가 게임 플레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위믹스를 채굴하고 사용할 수 있다.

 

국내 버전은 기존 MMORPG 스타일의 BM(비즈니스 모델)을 유지한다. 다이아나 게임 내 재화를 통해 거래가 이루어지는 리니지 스타일의 BM이다.

 

하지만 글로벌 버전은 블록체인 기반 BM을 적용하며 유저들은 아이템 거래소에서 직접 위믹스를 통해 거래할 수 있다.

 

글로벌 버전에서는 서버 내 거래소와 글로벌 거래소가 분리돼 운영된다. 서버 내에서는 기존 리니지 라이크 스타일의 거래가 가능하지만 글로벌 거래소에서는 위믹스를 통한 직접 거래가 이루어집니다. 이는 글로벌 유저들이 자유롭게 경제 활동을 할 수 있게 해 위믹스 생태계를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다.

 

Q. 미르M 중국 출시가 예정된 상황에서 중국 버전의 차별화 포인트는 무엇이며 성공 가능성에 대해 어떻게 보시나

 

A. 박관호 위메이드 대표
중국 버전 미르M은 한국 버전과 완전히 다른 게임으로 재구성했다. 1년 반 동안 현지화 작업을 진행했으며 중국 현지 개발팀(60~70명)과 본사 지원 인력(10명 이상)이 협력해 중국 유저가 선호하는 전기 시리즈 스타일을 반영했다. 그래픽은 미르M의 고유 스타일을 유지하면서 전투 시스템과 콘텐츠는 중국 유저의 취향을 고려해 현지화했습니다.

 

특히 중국 버전은 각 서버에 전담 운영자를 배치해 유저의 요청에 따라 보상, 월드 보스, 서버 이벤트 등을 실시간으로 변경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서버 운영자가 '다음 주 월드 보스의 보상은 A 아이템으로 변경한다'거나 서버 대전 승리 시 추가 보상을 제공하는 등 유저와의 실시간 소통이 가능한 구조다.

 

BM도 한국 버전과 차별화했다. 한국에서는 리니지 스타일의 BM(뽑기, 패키지)을 적용했지만 중국에서는 유저 친화적인 BM으로 새롭게 설계했다.

 

중국 시장의 MMORPG 유저층은 5000만명 이상으로 추정되며 중국 내 유저들이 선호하는 BM과 운영 방식을 통해 성공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Q. 위믹스 거래 지원 종료 이후 블록체인 사업에 미치는 영향과 국내외 사업 전략은 어떻게 되나

 

A. 박관호 위메이드 대표
국내 거래소에서 유믹스 거래가 중단됐지만 이는 국내 유저에게만 영향을 미친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위믹스 거래가 정상적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글로벌 블록체인 게임들은 위믹스를 기반으로 정상 운영 중이다. 글로벌 버전 블록체인 게임에서는 위믹스를 통해 직접 거래가 가능하며 블록체인 기반의 자유로운 경제 활동을 제공한다.

 

국내에서는 블록체인 사업의 법적 이슈가 해결된 이후 블록체인 사업을 재정비할 계획이며 정부 정책 변화에 따른 대응도 준비 중이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일본, 미국, 중국을 중심으로 현지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일본의 경우 일본 유저의 게임 플레이 패턴을 분석해 지하철 이동 시간에 최적화된 모바일 게임을 준비하고 있으며 미국은 콘솔·PC 기반 블록체인 게임으로 시장 공략을 준비 중이며 기존 MMORPG 외에도 다양한 장르의 블록체인 게임 출시 예정이다.

 

중국의 경우 현지 개발팀을 통해 현지화된 게임 개발을 진행 중이며 전담 운영 시스템을 통해 유저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Q. 올해 하반기 신작 출시 계획은 어찌되며 주요 기대작은 무엇인가

 

A. 박관호 위메이드 대표
2025년 하반기에는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신작을 다수 출시할 계획이다. 우선 미르M 중국 버전은 현지화 작업 완료 중국 유저 맞춤형 콘텐츠와 BM으로 출시 준비 중이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 글로벌 서버는 블록체인 기반 버전으로 하며 위믹스를 활용해 글로벌 경제 시스템을 도입한다.

 

미드나잇 워커스은 매드엔진의 자회사가 개발하는 FPS 신작이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그 외에 미르5는 미르 IP의 최신작으로 블록체인 기반 경제 시스템과 토크노믹스 적용 예정이다.

 

특히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기존 블록체인 게임인 미르4와 달리 더 진화된 토크노믹스 시스템을 적용하여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 중국 버전 미르M은 전담 운영 시스템을 통해 현지 유저들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현지에서의 성공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보고 있다.


 



신동현 기자 tlsehdgus735@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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