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주영 기자] mRNA 기반 치료제 개발 전문기업 SML바이오팜은 프랑스 바이오기업 Affilogic과 기술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SML바이오팜 남재환 대표(왼쪽)와 Affilogic사의 Business Development Director인 Nadège Prel. [사진 SML바이오팜]](http://www.fetv.co.kr/data/photos/20250519/art_17466832832024_feb016.jpg)
이번 MOU는 Affilogic이 보유한 Nanofitin 표적화 기술을 SML바이오팜의 mRNA-LNP 플랫폼에 접목하기 위한 협력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양사는 각자의 핵심 기술을 기반으로 차세대 치료제 개발을 위한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고, 기술적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논의해 나갈 계획이다.
SML바이오팜은 자체 구축한 mRNA 발현 플랫폼과 지질나노입자(LNP) 전달체 기술을 바탕으로 감염병, 희귀질환, 암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한 치료제와 백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 측은 mRNA 기반 치료제의 설계와 제형 개발을 지속하면서 이를 통해 치료 효능과 안전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ffilogic은 프랑스 낭트(Nantes)에 본사를 둔 바이오 기업으로, 항체 대체 기술인 Nanofitin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Nanofitin은 작고 매우 안정적인 결합 단백질로, 다양한 생물학적 타깃에 대해 높은 특이성을 가지며, LNP, ASO, siRNA 등 다양한 치료 물질과도 손쉽게 결합해 특정 세포나 장기로 전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Affilogic은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제약사들과 활발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왔다.
이번 MOU는 양사가 보유한 기술을 바탕으로 상호 보완적인 협력 가능성을 검토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 향후 연구 결과에 따라 공동 특허 출원이나 기술 라이선싱, 사업화 협력 등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ML바이오팜 관계자는 "Affilogic과의 협력을 통해 mRNA-LNP 기술의 활용 가능성을 한층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MOU를 통해 글로벌 수준의 기술 확보는 물론, 향후 사업화 측면에서도 다양한 기회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