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신영증권]](http://www.fetv.co.kr/data/photos/20250314/art_17434094162358_c9e390.jpg)
[FETV=박민석 기자] 신영증권 등 증권사 연대가 홈플러스와 홈플러스 경영진을 대상으로 형사고소 절차에 들어갔다. 법적 조치에 신중하겠다던 기존 입장과 달라진 모습이다.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홈플러스 '카드대금 기초 유동화증권(ABSTB)'을 발행한 신영증권과 이를 판매한 하나증권, 유진투자증권, 현대차증권이 이번주 홈플러스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사기) 혐의로 형사 고소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이들은 법무법인 율촌을 선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사들은 홈플러스와 MBK파트너스가 홈플러스의 신용등급 강등을 예상하고도 ABSTB를 발행해 투자자들에게 피해를 입혔다고 주장한다.
다만 MBK파트너스를 비롯해,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 등은 고소 대상에 포함시키지 않을 전망이다. 기업회생절차 신청 등에서의 MBK 관여 여부를 현재로서는 따지기 어렵기 때문이다.
고소를 준비 중인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대상은 홈플러스와 홈플러스 경영진"이라며 "아직 고소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