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LC(Tower Lifting System)을 활용해 분리타워를 수직으로 세우는 모습 [사진 현대건설]](http://www.fetv.co.kr/data/photos/20250313/art_17430424156841_35ff9f.jpg)
[FETV=박원일 기자] 현대건설은 샤힌 프로젝트 건설공사 현장에 국내 최대 규모의 프로필렌 분리타워를 설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프로필렌 생산에 사용되는 설비로, 높이 118m, 직경 8.5m, 무게 2370톤에 달해 국내 석유화학 설비로는 사상 최대 규모의 중량물이다. 현대건설은 약 50층 아파트 높이의 설비를 하역부두로부터 현장으로 이동한 후 타워 리프팅 시스템(TLS)를 활용해 수직으로 세워 14시간 만에 설치를 완료했다.
샤힌 프로젝트는 울산광역시 온산국가산업단지 내 축구장 120여 개 면적(88만㎡) 부지에 9조 2580억원을 투자해 고부가가치 석유화학제품 생산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현대건설은 샤힌 전체 프로젝트의 주간사로 현대엔지니어링, DL이앤씨와 함께 TC2C(원유를 석유화학 원료로 전환 기술)가 도입된 세계 최대 규모의 에틸렌 생산설비 ‘스팀 크래커(Steam Cracker)’ 등 대단위 설비를 시공하는 샤힌 에틸렌시설 건설공사 패키지1을 수행 중이다.
프로필렌 분리타워 외에도 스팀 크래커 핵심 장치인 크래킹 히터 역시 높이 68m, 무게 3200톤에 달한다. 패키지 전체 토목 공사에 사용되는 콘크리트 물량도 33만3749㎥며, 철골 역시 에펠탑 14개를 만들 수 있는 9만8634톤에 이른다.
현재 공정률은 60%를 넘긴 상태로, 올해 상반기 내에 스팀 크래커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후 연간 180만톤의 에틸렌과 기초유분 생산시설 등 주요 공정을 마치면 하반기에 시운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글로벌 프로젝트 수행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계획 대비 빠른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며, “내년 6월 준공을 무사히 완료해 국내 석유화학 플랜트 건설의 새로운 이정표를 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