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국내 유통업계 최초 'SBTi 온실가스 감축 목표' 승인

등록 2025.03.27 11:30:03 수정 2025.03.27 11:30:09

 

[FETV=김선호 기자] 롯데쇼핑이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국제적 노력에 동참하며 지속가능경영에 박차를 가한다.

 

롯데쇼핑은 3월 12일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과학 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cience Based Targets initiative, 이하 SBTi)’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승인받았다.

 

SBTi는 과학적 근거에 기반해 기업들의 탄소 배출 감축 목표를 검증하는 글로벌 이니셔티브다. 파리기후협약 목표에 따라 온실가스 배출 감소 목표를 설정하고 지구 평균 온도 상승폭을 섭씨 1.5도(℃) 이내로 제한하기 위한 캠페인을 주도하고 있다.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 UN글로벌콤팩트, 세계자원연구소, 세계자연보호기금 등이 공동으로 설립한 연합기구로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 이니셔티브 중 가장 엄격한 기준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SBTi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가입 후 24개월 이내에 SBTi에서 제시하는 기준에 부합하는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설정해 제출한 후 승인을 받아야한다. 앞서 2023년 3월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SBTi에 가입한 롯데쇼핑은 같은 해 10월 온실가스 감축 목표 및 이행 계획을 제출하고 올해 3월 SBTi의 엄격한 기준을 통과해 온실가스 단기 감축 목표를 승인받았다. 이는 국내 유통업계 온실가스 감축을 선도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ESG 경영을 실천하는 부분이 대외적으로도 인정받은 의미이기도 하다.

 

롯데쇼핑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친환경 에너지 도입 확대, 에너지 효율 개선, 파트너사와의 저탄소 협력 등 다양한 실행전략을 추진한다. 특히, 롯데쇼핑이 승인받은 목표는 롯데쇼핑에서 발생하는 직접 온실가스 배출, 간접 온실가스 배출과 함께 유통업의 전 과정을 포함한 밸류체인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까지 포함한다.

 

롯데쇼핑은 직∙간접 배출하는 온실가스는 고효율 LED 및 냉장∙냉동 쇼케이스 사용과 태양광 자가발전 설비 설치 등을 통해 감축을 이행할 예정이다. 유통업 밸류체인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는 파트너사, 물류 및 고객 등 체계적인 공급망 관리를 통해 감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영노 롯데 유통군HQ 컴플라이언스실장은 “기후변화가 심각한 상황 속에서 기업, 파트너사, 고객과 협력해 유통업 전 과정에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향후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적극적인 투자와 실천을 통해 지속가능한 유통 생태계를 조성하는 한편 ESG 경영을 선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렇듯 기업의 직∙간접 배출과 공급망 전반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한 것은 유통업계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중요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김선호 기자 fovoro@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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