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화문 교보생명 본사. [사진 교보생명]](http://www.fetv.co.kr/data/photos/20250312/art_17425313340088_14ec8f.jpg)
[FETV=장기영 기자] 교보생명이 항공기 엔진을 기반으로 신탁수익증권을 발행해 새로운 조각투자 기회를 제공한다.
교보생명은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 승인 사업인 ‘항공기 엔진 기반 신탁수익증권 거래·유통 서비스’ 종합재산신탁 사업자로 지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항공기 엔진을 기반으로 신탁수익증권을 발행한 후 플랫폼을 통해 유통하는 서비스다.
통합전자결제(PG) 솔루션 기업 갤럭시아머니트리가 사업 총괄 및 발행사로서 실물자산인 항공기 엔진을 구입해 신탁하고, 신탁사업자인 교보생명은 실물자산 수탁 관리와 수익증권 발행을 담당한다.
교보생명이 실물자산을 수탁받아 전자등록 방식으로 신탁수익증권을 발행하고, 갤럭시아머니트리는 블록체인 분산원장 기술을 활용해 수익증권과 미러링한 토큰증권(STO)을 신한투자증권 등의 플랫폼에서 유통해 투자자를 모집한다.
서비스가 도입되면 항공사는 비용 부담 완화와 함께 운행 안정성을 높이고, 일반 투자자는 항공산업 분야에서 새로운 투자 기회를 얻게 된다.
교보생명과 갤럭시아머니트리는 이르면 올해 상반기 중 항공기 엔진 확보와 신탁수익증권 발행 등을 단계별로 추진할 계획이다.
교보생명은 서비스 도입을 계기로 종합재산신탁 사업 영역을 확대해 시장을 선점할 방침이다.
앞서 교보생명은 유언대용신탁, 증여신탁, 후견 및 장애인신탁, 보험금청구권신탁 사업에 진출한 바 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신탁사업자 지정에 따라 종합재산신탁을 통해 국내 자산 유동화 시장 확대와 선진 금융기법인 조각투자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며 “종합재산신탁 사업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종합자산관리회사로서의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