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러스톤운용, “태광산업 난파선 위기..이호진 전 회장 복귀 해야”

등록 2025.03.20 11:57:52 수정 2025.03.20 14:08:31

 

[FETV=박민석 기자] 태광산업의 2대 주주(지분 6.09%)인 트러스톤자산운용이 사측에 경영 정상화를 위해 이호진 전 회장의 복귀를 요구했다. 

 

20일 트러스톤자산운용은 보도자료를 내고 최근 공개주주서한을 통해 이 전 회장의 등기임원 선임을 위한 임시주총 개최를 태광산업에 정식으로 요청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트러스톤자산운용은 태광산업 정기주주총회에서 주주제안을 통해 추천한 3명의 이사를 선임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이후 태광산업 경영진과 함께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해왔으나, 최근 사측과 모든 대화가 중단됐다며 서한 송부 배경을 설명했다.

 

이성원 트러스톤ESG운용부문 대표는 “태광산업의 경영정상화와 저평가 해소를 위해 최대주주이자 실질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이 전회장이 등기임원으로 정식 복귀하는 것이 선결과제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트러스톤자산운용은 현재 태광산업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16배에 머물러 있으며, 지난 20년간 평균배당성향 역시 1.5%로 국내 상장사 가운데 최하위에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특히 SK브로드밴드 주식 매각으로 태광산업의 현 시가총액보다도 많은 9000억 원의 현금이 일시에 유입될 예정이지만 태광 측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전혀 밝히지 않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이 대표는 “이 전회장은 현재 태광산업의 경영고문으로 재직하면서 회사 경영에 실질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영향력을 행사하면서도 책임은 지지 않는 현재 상태보다는 차라리 이사회 정식멤버로 참여해서 투명하게 책임경영을 하는 것이 더 낫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또 "바다를 항해하는 배가 선장 없이 존재할 수 없듯, 태광산업이라는 거대한 배는 지난 15년간 선장 부재로 서서히 침몰해왔다"며 "이제는 정말로 선장이 필요한 시점이며, 최대주주의 책임경영 없이는 난파선이 되는 암울한 미래밖에 남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대표는 "최대주주가 이사회에 직접 참가하여 투명하고 확고한 리더쉽을 발휘한다면 태광산업의 미래가 한층 나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민석 기자 mins9202@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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