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주담대 금리 일제히 0.08%p 상승…5% 육박

등록 2019.01.16 09:04:04 수정 2019.01.16 09:05:24

KB국민‧우리‧신한‧NH농협 금리 상승…신규취급액 0.08%p, 잔액 0.04%p씩

 

[FETV=오세정 기자] 지난달 코픽스 금리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이에 연동한 주요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변동 금리가 뛰며 5%에 육박했다.

 

16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NH농협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일제히 0.08%포인트(p) 상승했다.

 

국민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담대 금리는 전날 3.18∼4.68%에서 3.26∼4.76%로 상승했다. 신한은행도 신규취급액 기준 주담대 금리가 전날 3.31∼4.66%에서 3.39∼4.74%로 인상됐다.

 

우리은행과 농협은행 역시 같은 기간 금리가 0.08%p 뛰면서 각각 3.44∼4.44%, 2.98∼4.60%를 가리켰다.

 

잔액 기준 코픽스 연동 금리도 뛰어오르면서 일부 은행은 최고금리가 5%에 한층 가까워졌다. 국민은행의 경우 전일 3.32∼4.82%였던 잔액 기준 주담대 금리가 0.04%p 오른 3.36∼4.86%로 상승했다.

 

신한은행은 잔액 기준 주담대 금리를 전날 3.25∼4.60%에서 3.29∼4.64%로, 농협은행은 2.89∼4.51%에서 2.93∼4.55%로 상향 조정했다. 우리은행은 이날 잔액 기준 금리를 0.04%p 높인 3.39∼4.39%로 잡았다.

 

이 같은 은행권 변동금리 인상은 전날 은행연합회가 공시한 지난해 12월 잔액 및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상승에 따른 것이다. 12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0.08%p 상승해 2.04%, 잔액 기준 코픽스는 0.04%p 올라 1.99%를 가리켰다.

 

코픽스는 시중은행 수신금리에 따라 움직인다. 지난해 11월 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한 차례 인상하면서 시중 은행들이 줄줄이 수신상품 금리를 올린 영향이 이번에 반영됐다.

 

한편 금융채 6개월물을 기준으로 삼는 하나은행은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2.961∼4.161%로 전일과 동일했다.

 



오세정 기자 oceans.21@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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