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가 연애? 미혼 직원 6명 중 1명이 자사 앱으로 연애하는 회사

등록 2025.03.21 09:00:00 수정 2025.03.21 09:01:02

글램으로 결혼한 친척의 추천으로 입사한 직원까지, 내부 신뢰도 높아

사용자의 결혼후기를 전시한 큐피스트 사무실 모습 / 제공=큐피스트 제공

▲ 사용자의 결혼후기를 전시한 큐피스트 사무실 모습 / 제공=큐피스트 제공

 

[FETV=장명희 기자] 소개팅 앱 글램과 케밋을 운영하는 큐피스트가 직원 복지로 자사 서비스 이용 포인트를 지급하며 독특한 사내 연애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실제로 미혼 직원 6명 중 1명이 자사 앱을 통해 연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개팅 업계에서 ‘채팅 알바’에 대한 오해가 종종 제기되지만, 큐피스트는 직원들이 직접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연애까지 하는 만큼 알바를 운영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한다. 실제로 글램에서 연인을 만나 함께 앱을 탈퇴한 CX(고객경험팀) 직원, 자사 앱에서 이상형을 만나 교제 중인 HR 매니저와 백엔드 개발자 등 연애 사례도 다수 존재한다.

 

특히 글램을 통해 결혼한 사촌동생의 추천으로 큐피스트에 입사한 직원도 있을 정도로, 회사 내부에서도 자사 서비스에 대한 신뢰가 높다. 한 직원은 “내가 실제로 사용하고 있는 앱이기 때문에 사용자 입장에서더 진정성 있는 피드백을 줄 수 있다”며 “연애뿐만 아니라 회사 생활에서도 시너지가 나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큐피스트 관계자는 “직원들이 직접 서비스를 이용하는 만큼, 신뢰도는 물론 이를 바탕으로 더 나은 사용자 경험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진정성 있는 매칭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명희 기자 fetv22@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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