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서 진행된 서울보증보험 유가증권시장 상장 기념식에 참석한 이명순 서울보증보험 대표이사(왼쪽 네 번째)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서울보증보험]](http://www.fetv.co.kr/data/photos/20250311/art_17419400697916_3fc4f7.jpg)
[FETV=장기영 기자] 국내 유일의 전업 보증보험사인 서울보증보험이 유가증권시장(KOSPI)에 입성했다.
서울보증보험은 14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이명순 서울보증보험 대표이사와 유재훈 예금보험공사 사장,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유가증권시장 상장 기념식을 진행했다.
서울보증보험은 지난 2023년 기업공개(IPO)를 한 차례 철회한 끝에 이날 상장을 완료했다.
앞서 서울보증보험은 2022년 7월 정부가 발표한 ‘서울보증보험 지분 매각 추진 계획’에 따라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추진해왔다. 예금보험공사가 지난 1999년부터 2001년까지 서울보증보험에 공적자금 10조2500억원을 지원하고 취득한 지분 93.58% 중 전체 발행 주식의 10%(698만주)를 공모했다.
서울보증보험은 상장 이후 명확하고 차별화된 주주 환원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2024년 결산배당금은 주당 2865원씩 총 2000억원으로 확정해 오는 4월 주주들에게 지급한다. 확정 공모가 2만6000원 기준 배당수익률은 11%다.
또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년간 현금 배당과 자사주 매입 소각을 통해 매년 2000억원 규모의 주주 환원 금액을 보장한다는 목표다.
이명순 대표는 “상장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회사의 역할과 가치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이 되새길 수 있었다”며 “상장을 계기로 더 큰 도약을 위해 변화하고, 사회적 기대에 부응하는 책임경영을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