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xEV 전해액 적재량 추이 [자료 SNE리서치]](http://www.fetv.co.kr/data/photos/20250311/art_17419280433485_5b5067.jpg)
[FETV=한가람 기자] SNE리서치는 2024년 세계적으로 등록된 전기차(EV, PHEV, HEV)에 사용된 전해액 총 적재량은 약 106만7000t으로 전년 대비 32% 높아졌다고 밝혔따. 중국을 제외한 시장에서는 15% 증가한 33만9000t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전해액은 리튬이온 배터리 내부에서 리튬이온의 이동을 돕는 핵심 소재다. 배터리의 충전 속도, 안전성, 수명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준다. 전기차 시장의 확장과 더불어 고성능 배터리 수요 증가로 인해 전해액 시장도 빠르게 성장 중이다.
2024년 글로벌 전해액 시장에서 주요 공급업체들이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틴치(Tinci)는 25만8000t을 공급해 1위를 차지했고 비와이디(BYD)는 21만7000t을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캡켐(Capchem)과 지티에이치알(GTHR)도 각각 12만3000t과 9만t으로 큰 성장을 이루었고 스무스웨이(Smoothway), 엔켐(Enchem), 솔브레인(Soulbrain) 등의 기업들도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했다.
중국 기업들이 글로벌 전해액 시장을 주도하는 상황에 한국과 일본 기업들도 점유율 확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2024년 기준 중국 업체들의 시장 점유율은 84.8%를 차지했으며, 한국과 일본 업체들은 각각 5.9%와 9.3%를 기록했다. 전해액 시장에서 중국 업체들의 영향력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한국과 일본 기업들은 차별화된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점유율 확대를 위한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SNE리서치는 "향후 EV용 전해액 시장은 고출력과 고안전성 배터리에 적합한 차세대 전해액 개발을 중심으로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측된다"며 "주요 배터리 제조업체들이 차세대 배터리 기술을 도입하면서 전해액 업체들도 이에 대응하기 위해 기술 혁신을 지속할 전망"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