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xEV 분리막 적재 추이 [자료 SNE리서치]](http://www.fetv.co.kr/data/photos/20250311/art_17418499996834_1df950.jpg)
[FETV=한가람 기자] SNE리서치는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등록된 전기차(EV, PHEV, HEV)에 사용된 분리막 총 적재량은 약 132억3000만㎡로 전년 대비 35% 성장했다고 밝혔다. 업체는 중국을 제외한 시장에서는 112% 증가한 17억1800만㎡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분리막은 리튬이온 배터리 내부에서 양극과 음극을 물리적으로 분리하면서도 리튬이온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핵심 소재다. 배터리의 안전성과 성능을 좌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전기차 시장 확대와 함께 고성능 배터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분리막 시장 역시 빠르게 성장 중이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2024년 글로벌 분리막 시장에서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는 셈코프(SEMCORP)가 1위를 차지했다. 중국 제외 시장에서는 아사히 카세이(Asahi Kasei)가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도레이, 더블유씨피(WCP)가 뒤를 이었다.
올해는 배터리 제조업체들의 생산 전략 변화와 공급망 다변화가 주요 이슈가 되면서 글로벌 분리막 시장의 경쟁이 더욱 강화되고 있다. 유럽과 북미의 완성차 제조업체(OEM)들은 배터리 공급망 내재화를 위해 현지 생산을 확대중이며 이에 따라 주요 분리막 제조업체들도 현지 생산시설 확충에 집중하고 있다.
한국과 일본 기업들은 유럽과 북미를 중심으로 생산 기지를 확장하며 시장 내 입지를 공고히하고 있으며 일부 중국 기업들도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 구축을 검토하고 있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유럽의 배터리 공급망 규제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비중국 분리막 공급망 구축이 중요한 전략적 과제로 떠오르는 중이다.
SNE리서치는 전기차 배터리의 대형화와 고출력화가 진행되면서 분리막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배터리 셀 크기가 커지고 고에너지 밀도가 높아질수록 고품질, 고내구성 분리막의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고 이에 따라 프리미엄 분리막 제품 시장도 더욱 확대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주요 배터리 제조업체들이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과 협력해 지역별 맞춤형 배터리 공급 전략을 추진하면서 이에 대응하는 분리막 제조업체들의 기술 혁신과 생산 전략 변화도 더욱 빨라질 것으로 업체는 전망했다.
SNE리서치는 "2024년 분리막 시장은 전반적으로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고 중국 제외 시장에서의 급격한 확장이 이목을 끈다"며 "향후 배터리 기술 변화와 OEM들의 전략에 따라 분리막 시장의 경쟁 구도 역시 지속적으로 변화할 것으로 예상되며 글로벌 기업들은 시장 점유율 확대와 품질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투자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