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배터리 3사 점유율 10%p 하락...中 업체 독주 체제

등록 2025.02.24 16:32:19 수정 2025.02.24 16:53:02

 

[FETV=한가람 기자] SNE리서치는 지난해 글로벌 전기차(EV)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에서 배터리 업체들의 점유율이 눈에 띄게 변동했다고 24일 밝혔다. 국내 배터리 3사의 시장 점유율이 하락했으며 중국 업체들의 점유율이 확대했다. 전기차와 ESS 시장 배터리 업체별 판매 실적은 1460GWh로 집계됐다.

 

한국 배터리 3사는 출하량 기준 모두 10위권 내에 들었으나 전체 시장 점유율은 낮아졌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점유율 9%로 3위, 삼성SDI는 3% 점유율로 8위, SK온은 2% 점유율로 9위에 각각 올랐다.

 

SNE리서치는 2023년 24%였던 국내 3사의 점유율이 14%로 10%p 하락한 이유로는 LFP 배터리의 빠른 확산으로 추정했다. LFP 배터리는 가격 경쟁력과 열 안정성이 우수해 ESS뿐 아니라 EV에서도 채택이 증가하고 있으며 국내 3사는 현재 양산을 준비 중이라서 중국 업체들에게 점유율을 내줄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중국 배터리 업체들이 글로벌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CATL은 EV와 ESS 시장에서 독보적인 41%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지켰다. BYD, CALB, EVE 등 중국 업체들이 ESS와 EV 시장에서 고성장을 지속하며 북미와 유럽 시장으로의 진출 속도를 내고 있다.

 

파나소닉은 테슬라에 원통형 배터리 셀을 공급하며 2% 성장해 7위를 기록했다.

 

10위권 업체들의 총 점유율은 2023년 92%에서 90%로 2%p 소폭 감소했다. 하위권 업체들의 시장 내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

 

각국 정부의 정책이 ESS와 EV 시장 변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전 세계 배터리 시장은 중국 배터리 업체들의 독주 체제 속에서 국내 3사의 점유율 감소라는 변화를 겪고 있다. ESS 시장에서는 중국 업체들이 시장을 장악했다. EV 시장에서도 LFP 배터리를 중심으로 중국 업체들의 성장이 눈에 띈다.

 

SNE리서치는 "글로벌 시장 환경이 신냉전시대로 접어들면서 트럼프 정부는 중국산 제품에 대한 견제를 더욱 심화하고 있다"며 "유럽도 점차 역내 생산 공급의 정책을 추진하고 있어 단기적으로는 중국 업체들의 점유율 확대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중장기적으로 한국 배터리사들의 전략적 대응이 필요하다. 배터리 시장이 LFP로 급격히 돌아선 상황에서 한국도 LFP 배터리 개발 및 라인 구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한가람 기자 grhan1111@fetv.co.kr
Copyright @FETV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PC버전으로 보기

제호: FETV | 명칭: ㈜뉴스컴퍼니 | 등록및발행일: 2011.03.22 | 등록번호: 서울,아01559 | 발행인·편집인: 김대종 | 주소: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66길 23, 901호(여의도동,산정빌딩) | 전화: 02-2070-8316 | 팩스: 02-2070-8318 Copyright @FETV. All right reserved. FETV의 모든 컨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복제 및 복사 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