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 LG CNS와 AI·빅데이터 기반의 지능형 공장 구축 추진

등록 2025.02.19 10:16:17 수정 2025.02.19 10:16:26

 

[FETV=한가람 기자] S-OIL이 울산공장의 디지털 정유공장 구축 가속화를 위해 AX 전문기업 LG CNS와 적극적인 협력에 나섰다고 19일 밝혔다.

 

S-OIL과 LG CNS는 서울 마곡동 LG CNS 본사에서 박봉수 S-OIL 운영총괄 사장과 현신균 LG CNS 사장을 포함한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AI·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신기술을 바탕으로 한 디지털 리파이너리(Digital Refinery0 구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AI 기반 플레어스택(가스연소 굴뚝) 최적화 시스템, 공정안전관리 일상화 시스템, AX 플랫폼 개발에 협력해 S-OIL 울산공장의 운영 효율성과 안전 관리 수준을 더욱 높일 예정이다.

 

플레어스택은 정유·석유화학 공장에서 발생되는 가연성 가스를 연소해 대기로 안전하게 배출하는 설비다. 가스가 완전히 연소되지 않으면 매연과 불꽃이 발생할 수 있어 실시간 모니터링과 신속한 대응이 요구된다. S-OIL과 LG CNS가 이용을 검토 중인 AI 기반 플레어스택 최적화 시스템은 영상 분석 AI 기술을 활용해 CCTV로 24시간 연기의 색상과 불꽃 영상을 실시간 분석하는 기술이다. 이상 징후가 감지되면 자동으로 증기 밸브를 최적화 제어해 공정 안정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 이 시스템이 도입되면 기존에 S-OIL 직원들이 매시간 직접 플레어스택을 점검해야 했던 부담이 줄어들어 보다 효율적인 공장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생각된다.

 

S-OIL과 LG CNS는 공정안전관리(PSM) 시스템 고도화도 협력할 계획이다.

 

공정안전관리(PSM)는 고위험 화학물질을 취급하는 사업장에서 필수적인 안전관리 제도다. 공정 안전 자료, 작업 허가, 공정 위험성 평가, 변경 관리, 비상 조치 계획, 설비 관리 등 12개 항목을 포함한 방대한 보고서를 정기적으로 제출한다. 이 과정은 최소 3~6개월이 걸리고 체계적인 문서 관리가 요구된다.

 

이에 따라 양사는 S-OIL에 최적화된 생성형 AI와 음성인식 기술 도입을 검토하고 직원들이 PSM 업무를 보다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공정안전관리 과정의 일환으로 'AI 모의면담(가칭)' 기능 개발을 적극 진행한다. 이 기능은 생성형 AI가 면담 기출문제와 환경·안전 관련 자료를 기반으로 문제를 출제하고 직원의 답변에 대한 AI 피드백을 제공하는 식으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직원들이 면담을 보다 효율적으로 준비할 수 있고 전반적인 안전 의식도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양사는 S-OIL 울산공장의 'AX 플랫폼' 구축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LG CNS의 기업용 생성형 AI 플랫폼 'DAP Gen-AI Platform'과 머신러닝·딥러닝 기반 AI·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DAP MLDL' 등 자체 솔루션을 본격 사용할 계획이다.

 

해당 플랫폼으로 S-OIL 공장 직원들은 다양한 생성형 AI 서비스를 직접 개발하고 현업에 적용 가능하다. 이를 기반으로 데이터 기반의 신속 정확한 의사결정 체계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S-OIL은 디지털 리파이너리 혁신 속도를 높이고 AI 기술을 활용한 공정 운전 최적화와 업무 효율성 향상을 꾀할 계획이다.

 

박봉수 S-OIL 운영총괄 사장은 “S-OIL은 최근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적극 도입하며 현장의 안전성과 운영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키고 있다”며, “AI 기술력과 지능형 공장 운영 노하우를 모두 갖춘 LG CNS와 협력하게 되어 디지털 리파이너리 실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앞으로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체계적인 디지털 리파이너리 구축을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신균 LG CNS CEO 사장은 “S-OIL의 첨단 공장에 LG CNS의 독자적인 생성형 AI 기술을 적용해 공장의 AX를 한층 가속화하고,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을 대폭 향상시켜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가람 기자 grhan1111@fetv.co.kr
Copyright @FETV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PC버전으로 보기

제호: FETV | 명칭: ㈜뉴스컴퍼니 | 등록및발행일: 2011.03.22 | 등록번호: 서울,아01559 | 발행인·편집인: 김대종 | 주소: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66길 23, 901호(여의도동,산정빌딩) | 전화: 02-2070-8316 | 팩스: 02-2070-8318 Copyright @FETV. All right reserved. FETV의 모든 컨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복제 및 복사 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