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 WTIV 조기 인도

등록 2025.02.03 11:19:40 수정 2025.02.03 11:19:51

 

[FETV=한가람 기자] 한화오션은 지난달 31일 대형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WTIV,  Wind Turbine Installation Vessel) 조기 인도를 마쳤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인도된 WTIV는 글로벌 해상풍력 전문기업 카델라(Cadeler Inc.)로부터 2021년 수주 받은 선박이다. 길이 148m, 폭 56m이며 최대 2600톤의 물체까지 들어올린다.

 

이 WTIV는 15MW급 대형 해상풍력발전기 5기를 동시에 운송과 설치 가능하며 수심 65m까지 발전기 관련 장비 설치도 가능하다. 이 선박은 대만의 창화 해상풍력단지에서 처음 가동을 개시한다.

 

필립 레비 한화오션 해양사업부장 사장은 “조기 인도를 위해 시운전 시작 단계부터 주문주와 원팀을 구성, 이슈 해결방안 및 그 실행에까지 걸리는 시간을 최소화함으로써 작업 효율과 품질을 동시에 높일 수 있었다”며 “이번 조기 인도로 한화오션이 해상풍력 시장에서 독보적인 기술력과 대응 역량을 갖추고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말했다.

 

해상풍력은 최근 성장중인 에너지로 근래 해상풍력발전기 용량은 기존 10MW 이하에서 10MW 이상으로 커지는 기세다. 이에 따라 대형 WTIV의 수요도 증가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한화오션은 현재까지 WTIV 3척을 인도했으며 현재 건조 중인 1척이 올해 말까지 인도될 계획이다. 국내 조선사 중 WTIV 수주와 건조 실적으로 가장 높다.

 

회사는 WTIV 뿐만 아니라 해상풍력 부문 전반적인 '토탈 솔루션 제공업체'로도 탈바꿈 하고 있다. 하부구조물·해상변전소의 제작, 운송, 설치, 유지보수 또한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달에는 부유식 해상풍력발전기의 핵심 기자재인 하부 부유체의 자체 모델 개발을 성공해 노르웨이 선급 DNV로부터 개념 승인을 얻기도 했다.

 

한화오션은 풍력 이외에도 다른 해양 사업도 가담하고 있다. 회사는 부유식 해양 생산설비와 해양 신재생 에너지 관련 사업의 '일괄도급 방식(EPCIO) 솔루션 프로바이더'에도 도전하고 있다.



한가람 기자 grhan1111@fetv.co.kr
Copyright @FETV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PC버전으로 보기

제호: FETV | 명칭: ㈜뉴스컴퍼니 | 등록및발행일: 2011.03.22 | 등록번호: 서울,아01559 | 발행인·편집인: 김대종 | 편집국장: 정해균 주소: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66길 23, 901호(여의도동,산정빌딩) | 전화: 02-2070-8316 | 팩스: 02-2070-8318 Copyright @FETV. All right reserved. FETV의 모든 컨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복제 및 복사 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