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트럼프 인하 압박에도 기준금리 동결

등록 2025.01.30 12:22:46 수정 2025.01.30 12:22:55

 

[FETV=권지현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연준은 29일(현지시간)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무리하면서 기준금리를 기존 4.25~4.5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 9월과 11월, 12월 3차례 연속 이어진 연준의 금리 인하 움직임이 새해 들어 일단 멈추게 됐다. 이로써 미국과 한국(3.00%)의 금리 차이는 상단 기준으로 1.50%포인트가 유지됐다.


이번 FOMC 회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처음 열린 것으로, 연준은 트럼프 대통령의 공개적인 금리 인하 압박 요구에도 동결을 택했다.


이는 이번 회의를 앞두고 나온 시장 전문가의 예상과 대체로 일치하는 것으로 최근 인플레이션 둔화세, 당분간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새 정책에 대한 평가 필요성 등을 고려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파월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금리 인하 압박이 미칠 영향에 관한 질문에 “연준은 항상 그랬던 것처럼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일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 16일(한국시간) 열린 새해 첫 통화정책방향회의에서 높은 원·달러 환율 등을 이유로 기준금리를 동결한 바 있다.



권지현 기자 jhgwon1@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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