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심준보 기자] 우리자산운용은 지난해 TDF(타깃데이트펀드) 운용방식을 교체한 이후 ‘우리다같이TDF’의 수익률이 크게 개선되며 수탁고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우리다같이TDF2025, 2030, 2035, 2040의 최근 6개월 수익률은 17일 기준으로 동일 빈티지 상품 중 상위 1%의 성과를 보이고 있다. 특히 TDF2025의 최근 6개월과 1년 수익률은 각각 4.67%, 11.9% 기록하며 1년 사이 수탁고가 32% 이상 증가했다.
우리운용은 지난해 8월말 외국계 운용사와의 자문계약을 해지하고, 한국인의 생애주기에 보다 적합한 동적자산배분 곡선(Glide-Path)을 자체 개발하여 포트폴리오 구성전략을 변경했다. 이를 통해 미국주식에 대한 편입비중을 확대하고 환오픈 전략을 강화했다.
이 중 우리다같이TDF2025는 올해 은퇴 예상연도에 진입하는 펀드로, 자체 Glide-Path의 성공적인 안착 이후 연초 리밸런싱을 통해 인컴형 펀드로 전환되며 안정적인 운용을 이어가고 있다.
이희재 우리운용 멀티에셋운용팀 팀장은 “TDF의 최대 장점은 은퇴시점에 맞춰 하나의 펀드에서 자동으로 자산배분 효과를 누리고, 장기적인 적립식 투자를 통해 자산증식이 가능하다는 점”이라며 “앞으로도 시장 환경을 면밀히 관찰해 고객들의 퇴직연금 수익률과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하겠다”고 말했다.
우리다같이TDF는 우리은행, 우리투자증권, 국민은행, 신한은행 등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