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전경. [사진 현대제철]](http://www.fetv.co.kr/data/photos/20250103/art_1737079535351_a83321.jpg)
[FETV=한가람 기자] 현대제철 노조가 현대제철 노사 간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협상이 길어지면서 당진공장 냉연 생산라인 가동을 하루 중지하는 부분 파업에 접수한다.
17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 노조는 21일 오전 7시부터 24시간 당진 냉연공장 가동을 멈추는 파업을 실행하기로 했다.
해당 기간 협정 근로자 제외 노조원 전원이 현장을 떠나며 협정 근로자는 설비 보호 목적의 필수 유지업무만을 행할 계획이다.
다음날 22일 오전 7시부터는 노조 간부 전원이 24시간 파업을 진행한다.
현대제철 노사는 작년 9월 상견례 이후 단체교섭을 이어오고 있지만 타협하지 못했다.
사측은 노조에게 기본금 10만원 인상안을 제시하며 2024년, 2025년도 성과급을 올해에 임단협에서 논의하자는 입장을 전했다.
노조는 ▲호봉승급분 제외 기본급 15만9800원 인상 ▲최대 규모 성과급 지급 ▲차량 구매 대출 시 2년간 1000만원 무이자 대출 지원 ▲정년 퇴직자 대상 3년마다 20% 차량 할인 지원 등을 요구 중이다.
현대제철은 철강 업황 저조 등으로 작년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보다 낮은 3000억원대로 예측돼 노조의 요구에 따라 최대 성과급을 지급하면 적자라는 의견이다.
사측은 이번 노조 파업으로 인해 생기는 제품 생산 차질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