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심준보 기자] 한화자산운용은 우라늄 현물부터 채굴, 원전 건설, 유지보수까지 아우르는 원자력 밸류체인 전반에 투자하는 ‘PLUS 글로벌원자력밸류체인’ ETF(상장지수펀드)를 신규 상장한다고 14일 밝혔다.
미국, 러시아, 중국 등 주요 국가들이 글로벌 에너지 패권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또한, AI 시대의 도래로 전력 수급 문제가 부각되면서, 원자력의 핵심 원료인 '농축 우라늄'이 에너지 안보의 중요한 요소로 급부상하고 있다. 오는 20일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하는 트럼프 대통령이 원자력 산업의 부활을 강력히 천명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PLUS 글로벌원자력밸류체인'은 이러한 글로벌 원자력 패권 전쟁에서 미국의 자국 내 우라늄 및 원자력 밸류체인 육성 로드맵, 돌아온 트럼프 행정부의 에너지 자립을 위한 친원전 정책의 수혜를 기대할 수 있는 상품이다.
금정섭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원자력은 AI시대 폭발적 전력수요에 대응하는 거의 유일한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은 원자력 원료인 농축우라늄 확보와 원전 건설을 위해 우방국과 함께 새로운 밸류체인을 구성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러시아를 대체하며 우라늄을 공급하게 될 캐나다의 '카메코’, 미국의 '센트러스 에너지'와 함께 SMR로 주목받고 있는 '뉴스케일파워', 원자력 설계 및 보수 관리를 하는 ‘플루오르’와 같은 미국 원전기업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