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지난해 4분기 분기 최대 매출·두자리 영업이익률 달성 전망"

등록 2025.01.14 11:36:15 수정 2025.01.14 11:36:22

 

[FETV=양대규 기자] 기아가 지난해 4분기 최대 매출과 두자리 영업이익률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김성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기아가 지난해 4분기 매출 26.8조원, 영업이익 2.8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2%, 영업이익은 13.9% 각각 증가했다.

 

김성래 연구원은 "상반기에서 보여준 실적 성장세만큼의 기대에는 다소 못미치겠으나, 동사는 4분기 또한 분기 단위 최대 매출 및 두자리수 영업이익률 달성을 지속할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기아의 글로벌 판매량은 76.6만대로 3분기 대비 0.6% 소폭 증가했으나 고환율과 친환경차, SUV 등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 판매에 따라 매출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어 3분기에 저조했던 미국 HEV(하이브리드차) 판매가 4분기 31.2% 증가한 2.2만대 판매되면서 평균 판매단가를 개선했을 것으로 보았다.

 

김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율은 10.5%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원자재 가격의 전반적인 안정화 기조는 유지되겠으나, 주력 시장 경쟁 심화 및 연말 프로모션으로 인한 인센티브의 증가, 그리고 임단협 타결 지연에 따른 인건비 집중 등이 수익성 개선을 제약한다"며 "또한, 고환율에 따른 3품질보증 충당금의 외화환산 손실 영향도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올해도 친환경차(xEV) 비중 확대로 수익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동사는 ’24년 판매량이 ’23년과 거의 동일(308만대)했음에도 불구하고 고수익 차종 중심 믹스효과가 손익 개선에 기여했다"며 "'25년에도 HEV/BEV 판매 확대를 통한 제품 믹스 개선으로 수익성 방어에 집중할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한화투자증권은 기아의 올해 글로벌 판매 목표를 321.6만대(+4.4%)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북미 HEV 수요와 유럽 탄소 규제 대응을 위한 차종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특히, 유럽은 올해부터 CO2 배출량 기준이 기존 110g/km에서 93.5g/km로 변경됨에 따라 BEV(전기차) 물량 확대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동사는 지난해 하반기 판매 시작한 EV3의 물량 확대와 상반기 출시 예정인 EV4 등 어포더블(affordable) EV 라인업 확대를 통해 유럽 환경 규제 대응에 집중할 방침"이라며 "또한, 하반기에는 PBV 모델인 PV5를 출시하여 모빌리티 대응 본격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대규 기자 daegyu.yang@fetv.co.kr
Copyright @FETV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PC버전으로 보기

제호: FETV | 명칭: ㈜뉴스컴퍼니 | 등록및발행일: 2011.03.22 | 등록번호: 서울,아01559 | 발행인·편집인: 김대종 | 편집국장: 정해균 주소: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66길 23, 901호(여의도동,산정빌딩) | 전화: 02-2070-8316 | 팩스: 02-2070-8318 Copyright @FETV. All right reserved. FETV의 모든 컨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복제 및 복사 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