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균의 Zoom-人] 유력 비서실장 노영민 주중대사 인맥(人脈) 살펴보니...

등록 2019.01.05 18:15:26 수정 2019.01.05 20:32:54

 

[FETV=정해균 기자] 노영민 주중대사가 차기 대통령비서실장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노 대사는 학생운동권 출신으로 2012년 대선 때 문재인 후보 비서실장을 지낸 최측근 정치 참모다. 지난 대선 때는 통합선대위의 공동조직본부장으로 조직본부를 이끌었다. 1957년 충북 청주 출생으로 청주고,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1999년 새천년민주당 창당준비위원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17, 18, 19대 국회의원을 역임했다. 노 대사의 인맥을 키워드를 중심으로 살펴봤다.

 

 

◇청주고

 

충북지역 대표적인 명문 청주고 출신 최고경영자(CEO)가 많다.  '샐러리맨 신화'의 주인공인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충북 괴산 출신으로 청주고와 서울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했다. 신 부회장은 3M 본사 부사장 등을 거쳐 2011년 한국인 최초로 수석부회장까지 올랐다. 한국 정부로부터는 자랑스러운 한국인상(2007년)과 대한민국 국민포상(2009년)을 받았다.

 

김동수 한국도자기 회장과 김성수 젠한국 회장은 형제지간으로 둘 다 청주고를 졸업했다. 박종복 SC제일은행장, 임광토건 임광수 명예회장, 삼진제약 최승주 회장, 남종현 ㈜그래미 회장, 김민호 원건설 회장, 우종찬 성제건설 대표, 신현호 에이스건설 대표 등이 청주고 출신 CEO다.

 

과거에 한창 CEO로 활동하다 현직에서 물러난 이들도 있다. 김태구 전 대우자동차 회장과 강유식 전 ㈜LG 대표이사 부회장, 경청호 전 현대백화점그룹 총괄부회장이 청주고를 졸업했다. 경 전 회장은 재경청주향우회장을 맡았고, 모교인 청주고에 ‘경청호 장학금’이란 이름으로 매년 1000만원 이상을 지원했다.

 

김봉영 전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사장, 유광재 전 포스코건설 사장, 한병희 전 롯데하이마트 대표. 최장식 전 남광토건 사장, 오흥배 전 대신정기화물 회장 등이 청주고 출신 재계 인사다.

 

◇연세대 경영학과

 

윤여철 현대·기아차 부회장은 서울고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자동차 판매영업 직원 출신인 윤 부회장은 운영지원실장, 경영지원본부장, 노무관리지원담당, 울산공장장 등을 거쳐 현대차와 기아차의 노무관리와 국내생산 부문을 총괄하는 부회장에 올랐다.

 

김창근 SK이노베이션 이사회 의장,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 이석구 스타벅스코리아 대표, 김경배 현대위아 사장, 양정원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대표이사, 이영명 SK하이닉스의 이명영 CFO, 정호영 LG화학 CFO(최고재무관리자) 사장 등이 재계에서 활동중이다. 

 

최흥식 전 금감원장, 유상호 전 한국투자증권 사장 등이 연세대 경영학과를 공부했다. 이 중 이명영 SK하이닉스 부사장은 청주고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87년 유공(SK에너지의 전신)의 경리부로 입사했다.

 

특히 오너 경영자  중에는연세대 경영학과 출신이 많다. 연세대 상경·경영대학 동창회장인 서경배 아모페퍼시픽 그룹 회장이 대표적이다.  서 회장은 창업자인 고(故) 서성환 전 회장의 차남이다. 1963년 1월생인 서 회장은 1985년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 코넬대 경영대학원에 입학해 경영학 석사를 취득했다.

 

이병무 아세아시멘트 회장, 박지원 두산중공업 회장, 허세홍 GS칼텍스 사장, 강호찬 넥센 사장, 이승찬 계룡건설 사장이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본관 교하(交河)

 

노 대사는 교하(交河) 노씨다. 교하는 지금의 경기도 파주시교하·탄현면 지역이다. 노태우 전 대통령,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노준형 전 정보통신부 장관, 노희찬 삼일방직 회장, 노관호 전 현대자동차 사장, 노기호 전 LG화학 사장, 노석호 전 삼성중공업 전무, 노재현 전 국방장관, 노화준 서울대 행정대학원 명예 교수, 노희범 법무법인 제민 대표변호사, 노승권 사법연수원 부원장, 노승일 경찰청 교통국장, 노태호 카돌릭대 의대 교수, 노호성 웰니스IT협회·협동조합 부회장, 노윤식 전 성결대학교 총장직무대행 등이 교하 노씨다.

 

 

◇민통련

 

노 대사는 김부겸 행정안정부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함께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정치권에 입문하기 전 활동했던 민주통일민중운동연합(민통련) 출신정부 인사다. 민통련은 1980년대 중반 민주화운동을 주도했던 재야단체다. 1985년 3월 민청련, 민중민주운동협의회(민민협), 민주통일국민회의(국민회의) 등 25개 재야단체의 연합체로 출범했다.



정해균 기자 chung.9223@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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