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신동현 기자] LG유플러스가 AI(인공지능) 인프라의 핵심인 AIDC(AI데이터센터) 사업 전개를 위해 글로벌스탠다드테크놀로지(이하 GST)와 액체 냉각 설루션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은 LG유플러스의 IDC 에너지 효율과 안정성 관리 역량에 GST가 보유한 냉각 기술력을 더해 AIDC 사업에 속도를 내기 위해 마련됐다.
액체 냉각은 액체를 사용한 냉각장치를 활용해 데이터센터의 전산실과 상면에 설치된 서버를 냉각시키는 방식이다.
우선, 양사는 LG유플러스의 하이퍼스케일급 데이터센터 ‘평촌2센터’에서 액침 냉각 기술 검증에 착수한다. 기술 안정성과 운영 효율성 검증을 마친 후 실제 LG유플러스가 보유한 데이터 센터에 액침 냉각 설루션 적용을 검토할 예정이다
B2B 고객별 서버 특성과 요구 조건에 최적화된 맞춤형 운영·관리 시스템 개발을 위한 협력도 진행한다. 양사는 검증 기간 동안 전력 소비량과 냉각 시스템 운영 데이터 등을 교환하며 협력할 예정이다.
안형균 LG유플러스 기업AI사업그룹장은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LG유플러스의 데이터센터 운영 역량에 차세대 냉각 기술이 더해져 AIDC 선도 사업자로서 입지를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B2B 고객이 믿고 맡길 수 있도록 IDC 안정성 및 효율성 강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덕준 GST 대표는 “이번 협업을 계기로 GST의 액체 냉각 설루션이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효율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핵심 기술로 만들어나가겠다”며 “기술 검증 및 최적화에 주력해 경쟁력 있는 냉각 시스템을 제공할 수 있도록 LG유플러스와 지속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