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똑똑한 AI 개발한다...SK텔레콤, ‘트웰브랩스’에 300만 달러 투자

등록 2024.12.13 11:50:17 수정 2024.12.13 11:50:27

 

 

[FETV=신동현 기자] SK텔레콤이 AI(인공지능) 영상분석 스타트업 ‘트웰브랩스(Twelve Labs)’에 300만 달러를 투자한다고 13일 밝혔다.

 

트웰브랩스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설립된 영상을 이해하고 검색할 수 있는 멀티모달AI 모델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올해 6월 엔비디아의 자회사 엔벤처스(NVentures)와 뉴엔터프라이즈어소시에이트(NEA) 등으로부터 약 5000만 달러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멀티모달 AI는 텍스트, 이미지, 소리, 비디오 같은 다양한 데이터를 동시에 이해하고 처리할 수 있는 인공지능이다. 예를 들어 이 기술을 활용하면 사진을 보고 내용을 설명하거나 텍스트와 음성을 조합해 더 나은 답변을 얻을 수 있다.

 

트웰브랩스는 AI 영상이해모델을 통해 영상 속에 다양한 사람과 사물을 식별하고 행동도 파악한다. 이를 기반으로 영상검색 솔루션 ‘마렝고(Marengo)’와 영상에서 질의응답을 할 수 있는 솔루션 '페가수스(Pegasus)’를 제공하고 있다.

 

SK텔레콤과 트웰브랩스는 양사가 보유한 AI 역량을 결합해 ‘AI 에이전트’와 같은 서비스를 개량할 계획이다.

양사는 AI 관제시스템과 같은 보안과 공공 안전 분야에 멀티모달 AI적용을 위한 관련 기술개발과 개선 쪽에서도 협업할 예정이다.

 

AI 관제시스템의 경우 기존에는 한 명의 실무자가 수많은CCTV를 모니터링 해야 했던 것과 달리 트웰브랩스의 멀티모달AI모델을 적용하면 그 날 있었던 주요 사건, 움직임, 인물 등을 빠르게 검색 및 요약할 수 있다.

 

이재성 트웰브랩스의 대표는 “SK텔레콤과의 협력으로 트웰브랩스의 영상이해기술이 더 많은 산업 현장에 혁신적인 영상이해 AI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양사 협력을 통해 멀티모달 AI 분야에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고객이 실질적으로 AI 혁신을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와 사업 범위를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동현 기자 tlsehdgus735@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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