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이어 LG전자도…인도법인 IPO 착수

등록 2024.12.07 07:16:04 수정 2024.12.07 07:16:19

 

[FETV=양대규 기자] LG전자가 인도법인 기업공개(IPO)를 공식화하고 본격적인 절차에 착수했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 6일 인도증권거래위원회(SEBI)에 인도법인의 상장예비심사청구서(DRHP)를 제출했다. DRHP는 수요예측, 공모가, 공모일 확정을 위해 상장심사기관에 법인 지배구조와 재무 현황 등을 공개하는 서류다. 현지 증시 상장을 위한 첫 단계로 여겨진다.


LG전자는 내년 상반기 중 인도 증시에 상장될 전망이다. 절차가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LG전자는 현대자동차에 이어 인도 증시에 상장하는 두 번째 한국 기업이 된다.

 

이번 IPO는 신주 발행 없이 보유 지분의 15%를 매각하는 구주매출 방식으로 진행된다. 조달 금액이 고스란히 본사로 유입되는 형태다. 자금 조달 규모는 15억달러로 추정된다.

 

앞서 블룸버그는 LG전자가 인도법인의 기업가치를 130억달러(약 18조원)로 평가받을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LG전자는 1997년 인도 노이다에 현지 법인을 처음으로 설립했다. LG전자 인도법인 매출액은 2018년 2조4703억원에서 지난해 3조3009억원으로 5년 새 33.6% 늘었다.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은 3조733억원이다. 
 



양대규 기자 daegyu.yang@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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