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장기영 기자] 한화생명이 이달 발행하기로 한 후순위채 규모를 8000억원으로 증액했다.
한화생명은 오는 12일 80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발행한다고 6일 확정 공시했다.
한화생명은 당초 40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발행하기 위해 진행한 수요 예측에서 3배에 가까운 투자 수요를 끌어모아 증액 발행에 성공했다.
지난 4일 진행한 수요 예측에는 총 1조40억원의 수요가 몰려 2.5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발행 금리는 공모 희망 금리 연 4~4.5%의 최상단 수준인 4.45%로 결정됐다.
이번 후순위채 발행은 지급여력(K-ICS)비율을 높여 자본건전성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한화생명은 후순위채 발행 시 K-ICS비율이 올해 9월 말 기준 164.5%(잠정)에서 170.9%로 6.4%포인트(p)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화생명은 증권신고서를 통해 “후순위채 발행을 통해 확충한 자금은 안정적 K-ICS비율 관리를 위한 운용 전략에 따라 대출, 국내 채권, 해외 투자 등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