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여수 2공장 일부 라인 가동 중단...“가동할수록 손해”

등록 2024.12.03 18:03:38 수정 2024.12.03 18:03:52

올 들어서만 6600억원대 영업 손실

 

[FETV=강성기 기자] 롯데케미칼이 경영 효율화를 위해 여수 2공장 일부 생산 라인 가동을 중단한다.

 

3일 석유화학 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여수 2공장 내 에틸렌그라이콜(EG), 산화에틸렌유도체(EOA) 등 생산라인을 멈춰 세웠다. 앞서 회사는 상반기 같은 공장 내 페트(PET) 가동도 중단한 상황이다.

 

이번 생산 라인 가동 중단은 생산시설을 비우고 질소를 충전하는 이른바 박스업(Box-Up)으로 가동을 정지한 상태에서 설비를 보호하는 조처다.

 

여수공장은 수익성을 고려해 상반기 중 페트(PET)에 이어 이번에 에틴렌글리콜(EG), 산화에틸렌유도체(EOA) 등 생산라인을 멈춰 세웠다.

 

재가동할지, 매각을 추진할지 등 방침은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공장 측은 2공장에서 근무하던 70여명을 전환 배치하기로 해 재가동은 불투명해 보인다. 가동할수록 손해만 커진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롯데케미칼은 3분기 4136억원 등 올해 들어서만 6600억원대 영업 손실을 기록했다.



강성기 기자 skk815@fetv.co.kr
Copyright @FETV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PC버전으로 보기

제호: FETV | 명칭: ㈜뉴스컴퍼니 | 등록및발행일: 2011.03.22 | 등록번호: 서울,아01559 | 발행인·편집인: 김대종 | 편집국장: 정해균 주소: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66길 23, 901호(여의도동,산정빌딩) | 전화: 02-2070-8316 | 팩스: 02-2070-8318 Copyright @FETV. All right reserved. FETV의 모든 컨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복제 및 복사 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