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신동현 기자] 컴투스홀딩스의 자회사 컴투스플랫폼은 탈중앙화 블록체인 지갑 ‘X-PLANET Wallet'(엑스플래닛 월렛)의 국내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블록체인은 분산 컴퓨팅 기술 기반의 데이터 위변조 방지 기술이다. 소규모 데이터들이 사슬 형태로 무수히 연결되어 형성된 '블록'이라는 분산 데이터 저장 환경에 관리 대상 데이터를 저장해 누군가 임의로 수정할 수 없지만 누구나 변경의 결과를 열람할 수 있게끔 만드는 기술이다.
엑스플래닛 월렛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지갑이다. 별도의 프로그램 없이도 언제 어디서나 웹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으며 IdP(Identity Provider, 아이덴티티 공급업체)서비스로 손쉽게 로그인 할 수 있다.
IdP란 사용자의 신원을 확인하고 인증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나 기관을 뜻한다.
엑스플래닛 월렛을 통해 하나의 계정에서 여러 개의 지갑을 관리할 수 있고 거래소를 거치지 않아도 토큰과 NFT를 전송하고 관리할 수 있다. 해당 지갑은 비밀번호를 사용해 니모닉과 비공개 키를 암호화, 복호화 하고 고객이 서명해야만 키를 생성, 1회성으로 제공하여 보안성을 확보했다.
니모닉이란 잃어버린 지갑을 복원하기 위한 쓰이는 문구로 보통 12개에서 24개의 단어로 이루어져 있다. 복원하기 위해선 이 문구들을 모두 입력해야한다.
컴투스플랫폼은 해당 특허를 해외에도 출원할 계획이다.
컴투스플랫폼 관계자는 “엑스플래닛 월렛은 탈중앙화라는 블록체인 고유의 강점을 유지하면서도 사용성과 보안성 모두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킨 형태의 서비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