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6년만에 고졸 여성 임원 탄생…역대 두 번째

등록 2024.12.03 11:00:52 수정 2024.12.03 11:02:54

 

[FETV=장기영 기자] 국내 손해보험업계 1위사 삼성화재에서 6년만에 고졸 여성 임원이 탄생했다.

 

삼성화재는 부사장 4명, 상무 7명을 승진 임명하는 2025년도 정기 임원 인사를 3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지난 2018년 이후 6년만에 고졸 여성이 임원으로 승진했다.

 

김수연 신임 상무는 고졸 출신으로, 지점 총무로 입사해 현재까지 근무해왔다.

 

삼성화재에서 고졸 여성이 임원이 된 것은 앞선 2018년 11월 단행된 정기 임원 인사에서 상무로 승진한 오정구 상무에 이어 역대 두 번째다.

 

삼성화재 최초의 고졸 여성 임원인 오 상무는 1969년생으로 대전 대성여상을 졸업했다. 1987년 삼성화재 입사 이후 서초지역단과 성남지역단 지점장을 거쳐 송파지역단장, 경인사업단장, 충청사업부장, 영업교육팀장을 역임한 뒤 강서사업단장으로 재직 중이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이번 임원 인사는 전문성, 업무 역량뿐 아니라 도전적 사고와 실행력을 고려해 글로벌, 헬스케어, 모빌리티 등 미래 신성장 분야를 이끌어갈 인재 중용에 중점을 뒀다”며 “고졸 여성 임원을 과감히 발탁해 학력, 성별과 관계없이 성과와 역량을 최우선으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화재는 조만간 조직개편과 보직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장기영 기자 jky@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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