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CJ그룹 회장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도약해야"

등록 2024.11.25 13:02:17 수정 2024.11.25 13:02:37

 

[FETV=김선호 기자]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2025년 정기인사 직후 개최한 ‘CEO 경영회의’에서 ‘글로벌 성장’과 ‘인재 확보’를 주문했다. 특히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마지막 기회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미래 성장성을 깊이 인식해야 한다고 전했다.

 

25일 CJ그룹에 따르면 지난 20일 서울 중구 CJ인재원에서 이 회장과 계열사 CEO(전문경영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CEO 경영회의’가 열렸다. 지난 18일 2025년 정기임원 인사를 단행한지 이틀 만이다.

 

이날 회의에는 김홍기 CJ주식회사 경영대표·허민회 CJ주식회사 경영지원 대표·강신호 CJ제일제당 대표·신영수 CJ대한통운 대표·이선정 CJ올리브영 대표·윤상현 CJ ENM 대표 등 주요 경영진이 모두 참석했다.

 

회의에선 글로벌 경제 전망 및 미국 신정부 정책 방향과 내년 국내 경제전망 및 주요 산업 트렌드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이뤄졌다. 이 회장은 이날 ‘경쟁력 성장’을 다시 화두로 던졌다. 이 회장은 “글로벌 성장의 기회가 열려 있는 만큼 단기 실적뿐 아니라 미래 성장성에 대해서도 깊이 인식해야 한다”며 “디지털 전환, 신제품 개발 등 국내 사업의 혁신도 게을리해선 안 된다”고 했다.

 

또한 기후변화·초고령화·양극화 등 국내외 트렌드 변화에 선제 대응할 것을 당부하며 글로벌로 확산 중인 K-트렌드의 기회를 강조했다. 이 회장은 “K-푸드·K-콘텐츠·K-팝 등 글로벌 문화 트렌드가 한국에 대한 관심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우리가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마지막 기회라는 절실함으로 임해달라”고 했다.

 

이 회장은 이 같은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인재 확보의 중요성도 재차 강조했다. CJ그룹은 올해 상·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통해 세 자릿수 신입사원을 모집했다. 이번 정기 임원인사에서는 1980년대생 임원 12명을 선임하고 그룹 최초로 1990년대생 CEO를 발탁하는 등 젊은 인재 선발 기조를 이어갔다.

 

CJ 관계자는 “그룹이 쌓아온 문화 사업의 저력을 바탕으로 K-트렌드를 선도하며 글로벌 리딩 컴퍼니로 도약하자는 의지를 다졌다”고 했다.



김선호 기자 fovoro@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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