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양대규 기자] LG AI연구원은 한 해 성과를 돌아보고 다가올 AI 핵심 트렌드를 짚어보는 ‘LG AI 인사이트(Insight) 2024’를 21일 개최했다.
LG AI연구원에 따르면 LG 계열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컨퍼런스는 사전 참가 신청 3일만에 신청자 수가 1000여 명에 달할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LG전자, LG에너지솔루션, LG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계열사의 여러 직무를 담당하는 임직원이 함께했다.
이날 LG AI 인사이트가 열린 메인 홀에서는 각 분야 전문가가 인사이트를 전하는 ‘AI 테크 세미나(AI Tech Seminar)’가 진행됐다. ▲AI 에이전트(Agent) ▲초거대 언어모델 ▲멀티모달 AI ▲바이오 및 메디컬 산업 속 AI ▲컴퓨팅 인프라 등을 이슈로 세미나는 진행됐다.
▲위스콘신 매디슨 대학교(University of Wisconsin-Madison) 이용재 교수 ▲서울대학교 이경무 교수 ▲잭슨랩(The Jackson Laboratory)의 매리 딕킨슨(Mary Dickinson) 최고전략책임자(CSO) ▲엔비디아(NVIDIA) 정구형 팀장 등 글로벌 AI 석학이 참석했다.
LG AI 연구원 배경훈 원장과 이홍락 CSAI도 함께 LG AI연구원이 현재 집중하고 있는 AI 에이전트 분야 연구 현황 등을 공유했다.
컨퍼런스 메인 홀의 내부와 외부 공간에는 포스터 세션이 마련됐다. 선행 연구, LLM, 그리고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된 AI 연구 성과들이 담긴 66개 포스터가 소개됐다. 현장에 참석한 임직원들은 포스터를 통해 최신 연구 자료를 확인하고, 연구자와 심도 있는 인사이트를 나누며 교류했다.
컨퍼런스에는 AI 역량 강화와 관련해 무엇이든 물어보고 답하는 ‘오픈 인사이트 오피스(Open Insight Office)’와 같은 특별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됐다.
오픈 인사이트 오피스는 개인 혹은 그룹 단위로 참여해, 고민을 묻고 LG AI연구원이 의견을 답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어떤 분야의 기술 연구를 이어가야 할지, 개인의 직무에 맞는 AI는 무엇인지 등 다양한 고민과 조언이 오갔다.
멘토로는 LG AI연구원 AML(Advanced Machine Learning) Lab을 이끄는 이문태 랩장과 멀티모달 Lab을 이끄는 이순영 랩장이 나섰다. 이문태 랩장은 머신러닝과 딥러닝, 자연어처리 분야에 대한 고민에 답변했고 이순영 랩장은 비전과 멀티모달 분야에 관해 솔직한 이야기를 나눴다.
현장에 참석한 LG에너지솔루션 정선웅 선임은 “AI 관련 과제를 진행함에 있어서 LG AI연구원에서는 어떤 프로세스를 통해 협업하는지에 대해 이야기 나눴고, 정확한 정보를 안내 받을 수 있어 의미 있었다”고 말했다. 함께한 LG에너지솔루션 최창락 선임은 “LG AI연구원에서 진행하는 LG AI 대학원 프로그램에 대해 문의했고, 개인의 AI 역량 강화를 위해 이런 기회를 활용해보고자 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밖에도 실제 LG AI연구원의 다양한 서비스와 모델을 체험해 볼 수 있는 데모 체험존도 구성됐다. 얼마 전 공개한 기업 사용자용 AI 에이전트 '챗엑사원(ChatEXAONE), 영어와 한국어 모두 글로벌 수준을 달성한 엑사원(EXAONE),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실무에서 사용 가능한 AI 코딩 어시스턴트(Coding Assistant) 서비스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었다.
LG AI연구원은 "엑사원과 챗엑사원을 비롯해 산업 현장 속 AI 적용을 위해 끊임없는 연구를 이어가고, 성과와 인사이트를 나누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만들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