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선호 기자] 배달 치킨 한 마리가 3만 원에 육박하는 고물가 시대에 전문점 치킨에 견줘도 손색없는 맛을 반값에 구현한 간편식 냉동 치킨은 그 대안이 되고 있다. 이랜드팜앤푸드(대표 황성윤)의 가정간편식(HMR) 전문 브랜드 ’홈스토랑’은 오는 20일 ‘애슐리 쏘사삭 치킨’ 2종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랜드이츠가 운영하는 뷔페 애슐리퀸즈의 셰프들이 직접 개발한 레시피로 맛을 낸 이번 신제품은, 국산 사양벌꿀의 달콤함과 간장소스의 감칠 맛이 조화를 이룬 ‘간장벌꿀맛’과 고추와 마늘의 매콤한 풍미를 한껏 살린 ‘고추마늘맛’ 2종이다.
전문점 치킨의 맛과 식감을 그대로 구현하기 위해 이랜드팜앤푸드만의 신기술이 총동원됐다. 특허 출원한 반죽 및 브레딩 기술은 장기간 냉동 보관하더라도 튀김 옷을 눅눅하게 하지 않고 바삭함을 유지하도록 했다. 또한 튀김 옷 사이에 공기층을 형성하는 새로운 조리 기법을 적용해 언제 조리해도 갓 배달된 치킨과 같은 식감을 느낄 수 있다.
출시 가격은 시중 냉동 치킨 제품과 비교해 약 20%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돼, 배달 및 외식비 부담 증가로 가성비를 추구하는 소비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신제품은 냉장고에서 꺼내 먹을 수 있는 ‘집에서 먹는 애슐리’를 표방하며, 1~2인 가구의 한 끼 식사로도 충분할 뿐만 아니라, 아이들 간식과 맥주 안주로도 안성맞춤이다.
특히 냉동 치킨의 오랜 숙제였던 소스가 타는 문제를 해결했다. 기존 양념 제품은 소스에 담갔다 빼는 소스 침전 방식으로 인해 에어프라이어에 조리 시 겉이 타는 문제가 있었지만, 이번 신제품은 스프레이 분사 방식으로 소스를 얇고 고르게 코팅해 속까지 익혀도 양념이 타지 않고 소스 맛이 유지된다.
좋은 원료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국내산 닭가슴살을 100% 사용했다. 또한, 가루쌀을 활용해 국내 쌀 소비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착한’ 제품이다. 국민들의 쌀 소비 하락에 따른 재고 과잉으로 국내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농촌진흥청이 밀가루를 대체하기 위해 개발한 ‘가루쌀’ 품종인 ‘바로미2’를 치킨 피 반죽에 첨가했다.
이랜드 유통 부문은 지난 5월24일 농촌진흥청과 국내 농산물 유통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가루쌀을 활용한 신제품 개발에 나섰다. 지난 8월 첫 출시한 ‘크런치즈엣지 포테이토 피자’를 시작으로, 가루쌀 바로미 2 를 활용한 ‘쏘사삭 치킨’을 두 번째 신제품으로 출시한다.
이랜드팜앤푸드 관계자는 “외식물가와 배달비 상승으로 외식에 대한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가 많아지는 가운데, 집에서 요리해 먹을 수 있는 전문점 수준의 간편식 치킨 메뉴를 확대하고 있다”라며 “맛과 가성비를 모두 잡은 이번 신제품으로 소비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이번 신제품은 오는 20일 이랜드킴스클럽 30여 개 전 지점을 통해 가장 먼저 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