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휘는 가계…원리금 상환액 증가율 가처분 소득의 3배

등록 2018.12.30 10:00:18 수정 2018.12.30 10:00:58

 

[FETV=정해균 기자] 지난해 부채보유 가구의 원리금 상환액이 가처분소득보다 3배 빨리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가처분소득은 소득에서 세금, 사회보험 등을 빼고 순수하게 쓸 수 있는 돈을 의미한다.


3일 통계청, 금융감독원, 한국은행의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를 보면 2017년 부채보유 가구의 원리금 상환액은 1637만원으로 1년 전보다 8.1% 증가했다. 반면 부채 보유 가구의 작년 처분가능소득은 5271만원으로 전년보다 2.7% 증가하는 데 그쳐 원리금 상환액 증가율의 3분의 1수준에 불과했다.

 

부채 보유 가구의 처분 가능 소득 대비 원리금 상환액 비율은 31.1%로, 세금과 사회보험료 등을 제외하고 실제 쓸 수 있는 돈의 3분의1가량을 고스란히 빚을 갚는 데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의 빚 부담은 통계 작성 이래로 꾸준히 증가 추세다. 2011년에서 2017년까지 6년 사이 부채 보유 가구의 원리금 상환액은 84.6% 급증했다.


 



정해균 기자 chung.9223@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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