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시장, 노태우 비자금 꺼낸 노소영 겨냥 "이완용 후손 재산 환수 소송 같아"

등록 2024.10.31 11:36:15 수정 2024.10.31 11:36:23

 

[FETV=양대규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노태우 비자금’을 최태원 SK그룹 회장과의 이혼 소송 과정에서 꺼내든 노소영 아트센터 관장에게 “마치 이완용 후손 재산 환수 소송 같다”고 일침을 날렸다.

 

홍준표 시장은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치인의 불법자금이 기업에 유입되어 30여년 후에 1조원이상 불어 났다고 해서 그 돈이 국가에 환수 되지 않고  후손에 귀속되는게 정의에 맞는가"라고 지적했다.

 

그는 "아무리 불륜을 응징하는 재판이지만 그건 아닌것 같다"며 "마치 이완용 후손 재산 환수 소송 같다"거 밝혔다.

 

페이스북 글에는 홍 시장이 정확히 어떤 사건을 지칭하는지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최 회장과 노 관장 간의 이혼 소송에서 노 관장이 부친인 노태우 전 대통령 비자금을 근거로 거액의 재산분할을 요구한 상황을 염두에 둔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지난 5월 31일 홍 시장은 이혼 소송 항소심 결과에 대해 "선경섬유가 SK 통신 재벌로 큰 계기는 노태우 대통령이 이동통신업자로 SK를 선정해 줬기 때문"이라며 "(최 회장이) 그 정도 재산분할은 각오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결국 홍 시장의 주장은 최 회장의 재산분할 판결 금액 1조3808억원이 노 관장 개인이 아닌 국가에 환수돼야 한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양대규 기자 daegyu.yang@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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