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산, 'ESG 경영' 빛났다…ESG 평가서 10대 건설사 '최고점'

등록 2024.10.30 11:00:35 수정 2024.10.30 11:00:47

유일한 'A+' 등급 획득...지역사회와 상생 ·협력사와 동반성장 등 실천

 

[FETV=김주영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한국ESG기준원(KCGS) 평가에서 국내 10대 건설사 중에서 최고 점수를 받았다.

 

한국ESG기준원은 2011년부터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세 부문을 종합 평가해 자본시장의 지속 가능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있으며, 기업들이 실천하는 ESG 성과를 중심으로 점수를 매기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 10대 건설사 중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우건설, DL이앤씨, GS건설, HDC현대산업개발이 통합 A등급(우수)을 획득했다. 이 중 HDC현대산업개발이 사회 부문에서 A+(매우 우수)등급을 받으며 10대 건설사 중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삼성물산 역시 사회부문에서 A+등급을 받아 HDC현산과 같은 점수를 받았으나 패션과 상사 사업이 합쳐진 결과로 건설 부문만의 성과로 보기에는 어렵다.

 

환경 부문에서는 각 건설사가 탄소 저감 및 자원 재활용을 위한 친환경 기술 도입과 공법 혁신에 힘썼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건설업 특성상 대규모 공사 현장에서 에너지와 자원을 절감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연구개발이 활발하다고 말했다. HDC현산은 현장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을 최소화하고 자원 순환 체계 최적화를 통해 친환경적인 업무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사회 부문에서는 몇몇 건설사들이 안전관리에 관한 문제로 등급이 하락하거나 낮은 등급을 받은 경우가 있었다. A+등급을 받은 삼성물산은 협력사 대상의 안전교육을 강화하고, 협력사와의 상생 경영을 실천하며 지속 가능한 관계를 유지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HDC현산은 협력사 행동규범을 제정해 공급망 전반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고, 현장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IT 기반 플랫폼을 구축해 안전 관리 시스템을 발전시켰다.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일부 기업이 투명한 경영체계를 구축했지만, 여전히 개선이 필요하다는 평가도 있었다. 한국ESG기준원은 건설사들이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여러 방안을 도입했음에도 여전히 일부 기업에서는 주주 권리 보호와 투명성 향상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HDC현산은 이사회의 다양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하고 주주 권리를 강화하는 정책을 도입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ESG 경영을 모든 사업 분야에서 내재화해 미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전 임직원이 한마음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후변화와 사회적 책임에 대한 체계적 대응을 통해 더욱 투명하고 신뢰받는 기업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김주영 기자 jepdd@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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