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2030년 매출 100조원 달성"

등록 2024.10.22 17:24:49 수정 2024.10.22 17:25:48

 

[FETV=양대규 기자] LG전자가 22일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했다. 기업가치 제고 계획은 밸류업 프로그램으로도 불린다.

 

LG전자는 지난 8월 21일 10대 그룹 가운데 첫 밸류업 예고공시를 진행한 이후 약 2개월 만에 밸류업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LG전자는 "밸류업 프로그램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중장기 사업 추진 전략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주주환원정책 및 향후 계획에 대한 내용이 골자"라고 밝혔다.
 
LG전자는 명확한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과정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내는 것이 기업가치를 높이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보았다. 이에 LG전자는 글로벌 선도 가전기업에 머무르지 않고 미래 지향적 사업구조로 변화하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진하겠다는 중·장기 전략방향 ‘2030 미래비전’을 기반으로 포트폴리오 전환을 일관되게 추진 중이다.

 

LG전자 밸류 업프로그램에 따르면 LG전자는 2030 미래비전으로 2030년 매출 100조원과 트리플7을 달성할 계획이다. 트리플7은 매년 매출성장률 7%, 영업이익률 7%, EV/EBITDA 멀티플 7배를 달성하겠다는 뜻이다. 또한 2027년 자기자본이익률(ROE) 10% 이상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구체적인 중장기 사업 추진 전략 및 이행계획으로 현재 사업구조에 머무르지 않고 ▲플랫폼 기반 서비스 ▲B2B 가속화 ▲신사업 육성 등의 포트폴리오 전환을 중점 추진해 나갈 것을 밝혔다.

 

LG전자는 오는 2030년 이들 세 가지 포트폴리오 전환 영역이 전사 매출의 52%, 영업이익의 76%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이들은 전사매출의 39%, 영업이익은 55% 수준이다. 

 

또한 LG전자는 밸류업 프로그램에 2024사업연도부터 2026사업연도까지 3년간 적용되는 주주환원정책을 공개했다.

 

LG전자는 지난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1차 주주환원정책을 밝힌바 있다. 여기에는 배당성향 20%, 연 1회 결산배당 등의 내용이 담겼다.

 

사업년도 2024년부터 2026년까지 적용되는 2차 주주환원정책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의 25% 이상(지배기업소유주지분 귀속분 기준, 일회성 비경상 이익은 제외)을 주주환원에 활용하기로 했다. 또한 투자자들의 예측가능성을 높이는 차원에서 올해부터 시작한 기본(최소)배당액 1000원을 설정했고, 반기배당을 지속하며, 향후에는 분기배당에 대해서도 검토할 계획임을 밝혔다.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현재 보유중인 자사주의 소각과 자사주의 추가 매입에 대해서도 검토할 계획임을 밝혔다.

 

LG전자는 이날 발표한 주주환원 계획 외에도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한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LG 전자는 "현재 검토중인 계획은 물론이고, 추가로 정해지는 내용에 대해서는 결정 즉시 수시로 시장과 투명하게 소통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양대규 기자 daegyu.yang@fetv.co.kr
Copyright @FETV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PC버전으로 보기

제호: FETV | 명칭: ㈜뉴스컴퍼니 | 등록및발행일: 2011.03.22 | 등록번호: 서울,아01559 | 발행인·편집인: 김대종 | 편집국장: 정해균 주소: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66길 23, 901호(여의도동,산정빌딩) | 전화: 02-2070-8316 | 팩스: 02-2070-8318 Copyright @FETV. All right reserved. FETV의 모든 컨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복제 및 복사 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