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장명희 기자] (주)체리부로의 자회사인 닭고기 전문기업 (주)델리퀸은 10월 CJ위니버스에 입점하면서 본격적으로 라인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가맹사업을 주로 이어 나가는 ‘델리퀸’은 그동안 오프라인에서 운영 중인 가맹점의 매출 보호를 위해 온라인시장 진출을 자제했다. 하지만 이번에 온라인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가맹점과 ‘상생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온라인 시장은 본사가 개척하되 매출은 가맹점에게 돌아가는 구조로 설계했다.
즉 온라인시장의 입점과 주문은 본사에서 받아 취합을 하고 이를 가맹점에 연계해 배송하게 하면서 매출을 정산, 가맹점에 입금을 해주는 방식이다.
해당 방식을 통해 가맹점을 ‘택배 거점’으로 활용하는 한편, 본사는 택배 및 배송 시스템 구축에 별도의 투자가 필요 없고, 가맹점은 온라인 판매를 위한 디자인 및 마케팅 비용이 들지 않아 상호 ‘윈 윈’(Win-Win) 할 수 있는 사업 구조다.
온라인 시장의 특성상 개인 판매자가 입점 상품 디자인, 마케팅과 배송 등 체계적인 사업 운영은 거의 불능하다. 또 입점이 이뤄져도 성공적인 사업 운영이 쉽지 않다.
델리퀸 관계자는 “모기업인 ㈜체리부로의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우수한 품질의 닭고기를 홍보, 판매함으로써 빠른 시일 내 온라인 시장에 안착하고 가맹점의 매출을 본사가 적극적으로 견인할 수 있는 새로운 유통 프랜차이즈 모델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말했다.
또 델리퀸 측은 cj위니버스를 계기로 쿠팡과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델리퀸’의 우수한 닭고기를 만날 수 있도록 판매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델리퀸 온라인 진출 사업은 가맹점의 매출 향상을 위해 신규 시장을 개척하려는 노력으로 평가받는다. 이들의 노력이 결실을 이뤄 상생을 통한 ‘동반 성장’으로 연결된다면, 업계의 ‘상생’ 기반이 더욱 탄탄해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