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국감] 이복현 금감원장 "두산 합병 수정 기대"...상법 개정엔 신중

등록 2024.10.17 11:49:48 수정 2024.10.17 18:04:03

 

[FETV=심준보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17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두산그룹이 주주가치 환원과 시장 요구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합병을 수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김현정 의원이 두산 합병에 대한 질의에 대해 이 원장은 "두산 그룹의 의도를 평가하는 것은 아니지만, 시장에서 합병가액과 의사결정 경위 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고, 금융감독원도 이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해 증권신고서 반려 요청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금감원은 두산 측에 합병 의사결정 과정과 두산밥캣 지분을 보유한 두산에너빌리티 분할 신설회사의 수익 가치 평가를 보완하도록 요구한 바 있다. 이에 두산은 주주총회와 관련 일정을 연기하고 합병안을 재검토 중이다.

 

또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금감원이 두산 합병에 과도하게 개입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이 원장은 "증권신고서 정정 요구는 맞지만, 그 외에 외부적으로 발언한 적은 없다"고 해명했다.

 

그는 상법 개정안과 관련해서는 "상법 개정에 대해 시장 활성화와 신뢰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고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며 "한국 경영 현실을 고려해 균형 있는 방안을 신중히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심준보 기자 junboshim13@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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