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조작 혐의 카카오 김범수, 억울함 호소하며 보석 신청

등록 2024.10.17 01:31:58 수정 2024.10.17 09:02:54

 

[FETV=석주원 기자] 주가 조작 혐의로 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고 있는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겸 경영쇄신위원장이 두 번째 공판에서도 혐의를 재차 부인하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김범수 위원장은 카카오가 SM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할 당시 하이브와  경쟁하는 과정에서 부당한 방법으로 하이브의 공개 매수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9월 11일 열린 첫 번째 공판에서 김 위원장 측 변호인은 카카오의 SM엔터테인먼트 주식 장내 매수는 합법적인 행위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이날 두 번째 공판에서 김 위원장 측 변호인은 공개 매수를 주장한 책임을 배재현 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에게 돌리며 김 위원장은 오히려 하이브와의 경쟁을 피하려 했다는 주장을 이어나갔다.

 

반면, 검찰은 김범수 위원장의 카카오 그룹 지배력이 공고한 만큼 김 위원장의 의사결정 없이 SM엔터테인먼트 인수 작업이 진행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지난 10일 방어권 보장과 카카오 경영 위기 등을 이유로 보석을 신청했다.  구속된 지 80일 만이다. 7월 23일 구속 영장이 발부된 김 위원장은 구속 기간이 한 차례 연장되면서 보석 신청이 기각되면 12월 7일까지 구속된 상태로 수사를 받아야 한다. 보석 심문 결과는 1주일 내에 결정될 예정이다.



석주원 기자 stone@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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